(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시장 정명근)에서 ‘2025 장애인축구리그’가 화려한 막을 올리며 대장정을 시작했다.
지난 24일을 시작으로 10월 25일까지 열리며 화성시를 포함해 ▲서울 송파구 ▲울산 중구 ▲충남 천안 ▲전남 목포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분산 개최된다.
장애인축구리그는 2023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전문 부문(시각·뇌성마비)과 생활체육 부문(지적장애)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올해는 총 7개 팀, 약 24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국가대표 선수와 신인 선수들이 한 팀으로 출전해 경기력 향상과 선수 발굴의 기회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화성시각축구단’은 2023년 전국 최초로 창단된 시각장애인 축구 실업팀으로 모든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주목받아왔다. 올해 리그에서도 강력한 팀워크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2연패에 도전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개회식에서 “화성특례시는 모든 시민이 장애와 차별 없이 스포츠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는 ‘스포츠특례시’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 리그가 선수들에게 땀의 가치를 빛내는 뜻깊은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는 대한장애인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며 국내 장애인 축구 선수들의 경쟁과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