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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의 차 만들기 체험 모습 (사진 = 보성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녹차수도 전남 보성군이 전통차 농업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전통차(음식) 만들기 체험관광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된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을 관광 자원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체험은 한국차박물관, 가막재다원 등 보성군 내 22개 지정 체험장에서 이뤄지며 참가자들은 전통차 및 관련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보성군은 20인 이상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비(1인당 2만 원) 또는 차량 임차료(거리별 차등 적용, 40만~55만 원)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전라남도 관광협회로 사전 문의 및 신청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보성의 전통차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세대를 거쳐 전승되어 온 소중한 농업문화유산이자 지역 정체성의 상징”이라며 “이번 체험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보성을 찾고 전통차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5월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 기간 동안 체험 관광객 500여 명을 유치했으며 오는 10월 예정된 열선루축제와도 연계해 하반기 단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향후 이를 바탕으로 전통농업유산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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