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7일 강릉중앙고등학교에서 강원 동해안권 최초의 반도체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강릉중앙고 반도체교육센터는 도내 직업계고 최대 규모로서 춘천·원주·강릉권 반도체 학과 총 7학급 112명 반도체 기술인재 양성을 대표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행사에는 ▲신경호 교육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심오섭 도의원 ▲김용래 도의원 ▲김기현 강릉교육장 ▲민섭 강원교육연수원장 ▲김익중 진로교육원장 ▲이흥남 강릉중앙고동문회 ▲반도체전기과 학생 등 100명이 참석했다.
강릉중앙고 반도체교육센터는 클린룸 기반의 첨단 실습시설을 갖춘 영동권 최초의 시설로 강원 동해안권에 필요한 융합형 기술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강릉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권에는 다수의 반도체 및 첨단산업 기업 유치가 추진되고 있어 향후 관련 산업과의 연계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강릉중앙고 반도체교육센터 주요 실습시설은 ▲ 반도체제조실(클린룸): 웨이퍼 이송로봇 등 최신 제조 설비 ▲ 반도체개발실: 디스플레이 및 가상현실(VR) 시스템 실습장 ▲ 반도체설비보전실: 자동화설비 및 유지보수 실습 공간이다.
도내 직업계고 반도체 전문학과 현황은 ▲강릉중앙고 반도체전기과 3학급 48명(총 144명) ▲춘천기계공고 반도체과 2학급 32명(총 96명)이 금년도에 입학을 완료했고 2027년 3월에는 ▲(원주)미래고 반도체기계과 2학급 32명(총 96명)이 새롭게 입학할 예정이다. 반도체교육센터를 중심으로 도내 3개 직업계고 간 연계 거점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강릉중앙고는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 기숙사를 2028년 2월까지 신축(약 150억)해 도내 학생을 넘어 타 시도 학생까지 유치하여 반도체 교육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관내 초·중학생들에게도 체험교육을 통해 반도체 기초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지난 2023년 1월 춘천·원주·강릉 세 권역 직업계고에 반도체 학과를 신설해 연간 100명 이상의 인재를 배출하는 담대한 계획을 발표했고 오늘은 도민들과 약속을 지켜 이를 증명하는 자리다”며 “반도체교육센터는 강원 영동권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이 될 것이고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이 국가 핵심 산업을 이끄는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