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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은이 만난 사람 ‘박민식 의원, 처음 털어놓는 진솔한 인생스토리’(1)

NSP통신, 안정은 기자, 2014-01-30 06:30 KRD1
#박민식 #부산시장후보 #6.4지방선거 #부꼬바 #천만부산시대

월남전서 부친 전사 홀어머니에 가난했던 어린 시절 ‘구포시장에서 나의 별명은 월남때기 아들’

[NSPTV] 안정은이 만난 사람 ‘박민식 의원, 처음 털어놓는 진솔한 인생스토리’(1)
NSP통신-박민식 의원(새누리당·부산 북구 강서구 갑)이 지난 7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부산시장으로 출마할 것을 선언하고 있다. (박민식 의원실 제공)
박민식 의원(새누리당·부산 북구 강서구 갑)이 지난 7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부산시장으로 출마할 것을 선언하고 있다. (박민식 의원실 제공)

(부산=NSP통신 안정은 기자) = 오늘은 6.4지방선거의 치열한 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산시장 선거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을 만나 부산시장 후보로서의 포부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인간적인 모습들을 살펴보며 삶에 대한 얘기, 진솔한 얘기들을 나눠보겠습니다.

[안정은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의원님. 처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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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의원]

네. 반갑습니다.

[안정은 아나운서]

그동안 기사나 방송을 통해서만 접하다가 이렇게 직접 만나 뵙게된 건 처음인데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아주 동안이시고 얼짱이시고 꽃미남이십니다.

[박민식 의원]

네. 감사합니다.

[안정은 아나운서]

어떻게 보면 좀 귀공자 같은 이미지, 황태자 같은 이미지 때문에 서울대 출신의 검사, 검사에서 국회의원까지 이런 고생을 하나도 몰랐을 것 같은 이미지 때문에 이번에 부산시장에 출마한다고 하니까 항간에서는 서민들의 애환이나 아픔을 알겠느냐 행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의견들도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민식 의원]

정말 잘못 보고 계시다. 제가 7살 때 저의 선친이 월남전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전사를 했죠. 그리고 저희 어머니가 당시에 36살, 어머니가 재산이 많거나 많이 배우신 분이 아니에요. 36살에 청상과부가 된 거죠. 그때 육남매가 있었어요. 부산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닐 때 육남매하고 어머니, 일곱 가족이 남녀구분 없이 한방에서 다 같이 잠을 잤습니다.

[안정은 아나운서]

정말요? 이미지가 워낙에 반듯하시고 귀공자같은 이미지가 있으니까 아무래도 고생이라고는 전혀 몰랐을 것 같고

[박민식 의원]

저의 지역구, 북구 구포시장에서 제 별명이 선친이 월남전에서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그렇게 고생하셨기 때문에 제 별명이 월남때기 아들입니다. 월남때기 아들. 저희 어머니가 바로 월남댁이죠.

NSP통신-박 의원이 7살 때 월남전에서 전사하신 아버지 묘 앞에서 홀어머니와 육남매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박민식 의원실 제공)
박 의원이 7살 때 월남전에서 전사하신 아버지 묘 앞에서 홀어머니와 육남매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박민식 의원실 제공)

[안정은 아나운서]

수재에 공부도 1등만 하고 그렇게만 자라셨을 것 같은데 그와 반대되는 어린시절이 있었군요. 어린 시절 아까 사진을 잠깐 보니까 되게 개구쟁이 였을 것 같더라고요. 어린 시절에는 어떠셨나요?

[박민식 의원]

그야말로 평범한 아이, 좀 내면적으로는 아무래도 아버지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데 대해 자신감이 없다고 해야 하나 좀 콤플렉스가 많이 있었죠.

NSP통신-박 의원이 부산 구포 중학교 졸업식에서 어머니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박민식 의원실 제공)
박 의원이 부산 구포 중학교 졸업식에서 어머니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박민식 의원실 제공)

[안정은 아나운서]

항간에서는 박 의원의 취약점이 나이도 어리고 서울대 검사 국회의원...한번도 실패없이 탄탄대로만 걸어왔는데 부산을 잘 이끌어갈 수 있을까 우려가 많은 게 사실이거든요?

[박민식 의원]

제가 48살인데 오바마 대통령이 46에 미국 대통령이 됐어요. 그 당시에 오바바마 대통령이 초선 국회의원이었습니다. 저는 재선 국회의원이잖아요? 미국이란 큰 나라도 오바마 대통령이 담당을 했는데 우리 부산을 담당하기에 박민식, 충분한 정치적 자산을 갖고 있다. 지금 변화의 시기이기 때문에 내가 부산을 잘 안다. 날 믿고 따라오라는 지시하고 명령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패기에 찬 열정을 가진 젊은 리더십이 지금 부산 시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시장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NSP통신-불도저 검사로 유명했던 박 의원의 검사 시절 모습이다. (박민식 의원실 제공)
불도저 검사로 유명했던 박 의원의 검사 시절 모습이다. (박민식 의원실 제공)

[안정은 아나운서]

그 패기와 포부는 누구 못지않게 1등을 달리실 것 같은데 가족들은 좀 다를 것 같아요. 선거 한 번 치르려면 본인도 그렇지만 옆에 있는 가족들이 힘들잖아요? 아. 혹시 자녀는 어떻게 되세요?

[박민식 의원]

중학교 1학년 여자아이,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 아내가 있습니다.

[안정은 아나운서]

한창 사춘기에 접어들고 아무래도 예민한 시기인데 아빠가 선거운동 하고 그런 거 보면 아내분도 그렇고 반대는 없으셨나요? 가족들은 뭐라고 하세요?

[박민식 의원]

가족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도 정치에 대해서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죠. 아마 대한민국 정치인들 다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누구보다도 가족들의 희생이 크고 그런 측면에서 늘 미안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NSP통신-박민식 의원이 지난 14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평화의 소녀상 철거 반대 및 부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결성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민식 의원실 제공)
박민식 의원이 지난 14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평화의 소녀상 철거 반대 및 부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결성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민식 의원실 제공)

[안정은 아나운서]

젊으셨을 때 인기도 많으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만나셨어요? 아내분은?

[박민식 의원]

원래는 저의 작은 형하고 와이프하고 소개팅을 해 만나기로 했었는데 제가 대타로 나갔었는데 어떻게 당첨이 돼서..

[안정은 아나운서]

운명이었던 가 봐요.

[박민식 의원]

운명이라기 보다는 팔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정은 아나운서]

검사라는 타이틀 때문에 검사라고 하면 무겁기도 하고 독선적일 것 같은 이미지가 있잖아요? 가정에서는 어떤 아빠, 어떤 남편이세요?

[박민식 의원]

솔직히 제가 집안일을 잘 도와주는 자상한 아빠는 아니고 아이들과 같이 자전거도 타고 야구도 하고 산책도 하고 영화도 보고 시간있으면 그런 기회를 더 많이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편에서 계속...


[촬영편집] 오혜원 PD dotoli5@nspna.com
[진행] 안정은 아나운서 annje37@nspna.com

annje37@nspna.com, 안정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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