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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유도 은메달 왕기춘 선수 “기대에 못미쳐 죄송”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8-08-12 16:47 KRD1
#왕기춘 #왕태연 #SBS #베이징투데이
NSP통신-<사진=SBS>
<사진=SBS>

(DI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족들이 나만 바라보며 살았는데 기대에 못 미쳐 미안하다.”

지난 11일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73㎏급 결승에서 엘누르 맘마들리(아제르바이잔)에게 경기 시작 13초만에 발목잡아 메치기 한판으로 은메달에 머물러야 했던 왕기춘(20·용인대) 선수가 또다시 뜨거운 울음을 쏟아냈다.

왕 선수는 12일 SBS <베이징투데이>팀과 인터뷰를 갖던 중 아버지 왕태연씨를 보자 품에 안겨 그만 눈물을 떨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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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태연씨 역시 그런 아들의 모습에 꾹 참고 있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왕 선수는 아버지와 만난 후 감정을 추스리고 “기대에 못 미쳐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해 달라”며 그동안 자신을 성원해준 국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두 부자의 눈물의 상봉 장면은 12일 오후 5시 30분 베이징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BS <베이징 투데이>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왕기춘 선수는 병원 검진 결과 늑골에 연골이 찢어지면서 함께 연골 뼛 조각도 같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왕 선수는 4강전을 통과 결선에 나서 한국에 은메달을 안겨주는 ‘부상투혼’을 보였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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