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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음반

권순우 밴드 싱글 ‘꿈을 꾸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8-08-26 11:58 KRD1 R0
#권순우 #김무준 #꿈을꾸다
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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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류수운 기자 = “우리의 음악이 ‘된장 록’으로 평가받는게 그저 기쁩니다.”

지난 2001년 1집<과거>이후 5년 후 2집<달잡이>를 발표하며 대중음악인의 현실참여와 된장냄새 나는 한국 록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권순우(작사, 작곡)-김무준(편곡)’으로 결성된 2인조 권순우 밴드가 싱글앨범 ‘꿈을 꾸다’를 새롭게 내놓았다.

권순우 밴드는 자신의 음악을 ‘된장 록’으로 규정한 한 평론가의 장르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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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정규앨범 대신 이번에 싱글음반을 선택했다.

이는 권순우 밴드가 빠르게 변화돼 가는 암울한 우리나라의 음반 시장 흐름에 편승해 갈 수 밖에 없는 안타까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 곡인 ‘꿈을 꾸다’를 비롯해 ▲못살겠네 ▲자유인 ▲국 밥을 먹다가 등 4곡이 실렸다.

모두 최근의 어지러운 사회적 현상을 풍자하고 있다.

이들의 음악은 록의 시끄러움을 잊게 한다.

특별한 기교도 꼬임도 없이 10년지기 친구와 선술집에서 술 한 잔 걸치며 이야기하는 듯 한 편안함으로 다가선다.

권순우의 읊조리는 중저음과 가슴 깊은 곳부터 끓어오르는 샤우팅은 대중들에게 다듬어지지 않은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함에 이어 김무준의 맑고 깨끗한 보이스가 때로는 받쳐주고 때로는 치고 올라오며 밴드의 조화를 완벽하게 어울림으로 승화시켜 간다.

앨범에 수록된 4곡을 살짝 들여다 보자.

■ 1. 꿈을 꾸다
- 나는 쉴 새 없이 떠들고 너는 다른 곳을 바라보고.

이 곡에서는 점점 더 힘들어지는 세상에서 아쉽지만 지난 과거와 이별을 하고 현실에게 나 좀 바라보라고 밴드는 이렇게 호소한다.

희망과 아쉬움이 수없이 교차했던 과거를 깨끗이 정리하고 현실의 돌파구를 찾으려하는 외침이 이 곡의 가사속에 교묘하게 녹아 들어 있다.


■ 2. 못살겠네
- 못살겠네 미치겠네 죽겠네 돌겠네.

2001년 1집의 수록곡 중 머릿곡을 다시 마스터링 한 곡이다. 7년이 지난 지금 이 시점에서 권순우 밴드가 들려주는 이 노래는 답답한 사람들의 가슴을 살며시 열어주고 있다.

■ 3. 자유인
-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뭐 이딴게 다있어.

이곡은 지난 2006년 2집 수록곡 중 자유인을 다시 마스터링함으로써 현실에 억압받지 않고 살아가고픈 현대인의 심정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 4. 국밥을 먹다가
- 어머니의 잔소리가 이제야 그립지.

이 곡은 어머니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잘 표현해 내고 있다. 특히 우리 국악기인 해금의 선율을 담아 말하듯 읊조리듯 반성의 한숨과 더불어 편안한 시 한편을 읽는 듯한 느낌을 전하고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리듬과 멜로디로 새로운 록의 장르를 개척하며 거친듯 편안한 음악을 지향하고 있는 권순우 밴드의 음악에서 지친 일상의 시름을 잠시 내려놓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들이 그리는 세상, 그 한 켠에 우리의 ‘모순된 삶’의 모습은 여과없이 자리하고 있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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