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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류수운 기자 = 중견배우 임동진의 딸인 임예원의 외조부가 영화감독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공포스릴러 영화 '4요일'로 호러퀸에 도전하는 임예원의 외조부는 한국 공포영화의 전설로 대변되는 '월하의 공동묘지'의 권철휘 감독으로 알려졌다.

'월하의 공동묘지'(1967년 作)는 전통사회를 무대로 억압받는 여성의 한이 공포의 대상인 귀신으로 변해 남성중심사회와 충돌하는 우리 공포영화의 정형을 만들어준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2004년 'A Public Of Wolha'라는 제목으로 스위스국제환상영화제의 ‘국경없는 환상영화 부문’ 초대작으로 상영돼 세계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권철휘 감독은 1923년 경북 출생으로 일본의 명문 주오대 법학부를 졸업한 엘리트 영화인으로서 '오부자', '월하의 공동묘지', '넋', '북경열차' 등 20여 편의 영화를 제작, 각본, 감독했다.

한편 임예원은 오는 11일 개봉되는 공포스릴러 영화 '4요일'과 오는 22일 첫 전파를 타는 SBS 새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에 주연으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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