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P통신) 황선영 기자 =
지난 11일 ‘KBS 해피선데이1박 2일-박찬호편’은 박찬호 선수의 “떠납니다.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줘 고맙습니다. 안녕”이라는 인사로 긴 여정을 마쳤다.
명사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컨셉으로 첫 시도된 박찬호와의 공주여행은 3주에 걸쳐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왔다.
그 이유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라는 이름값에서 출발하긴 했지만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라는 1박2일의 프로그램에 맞게 초대형 게스트에 휘둘리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감동과 재미를 얻어냈다.
지난 2주동안의 방송으로 박찬호는 그동안 허당 박찬호로 불리며 굴욕과 소탈, 승부사와 매너남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이로인해 스타 박찬호는 동네 형같은 친숙한 이미지로 시청자들과의 거리를 좁혀왔다.
3주차인 이날 방송분에서는 박찬호 선수의 학창시절 추억장소를 답습하며 어린시절부터 야구의 꿈을 키워온 리틀 박찬호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만나볼 수 있었다. 야구밖에 모르던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입단 이후 미국에서의 힘든 적응과정과 신고식, 양복절단사건 등 크고 작은 에피소드도 이어졌다.
또한, 자신의 모교인 공주중학교 방문은 박찬호에게도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게 되었다.
‘1박 2일’의 카메라맨으로 변장한 뒤 공주중학교 야구부를 찾은 박찬호 선수는 한화 이글스 투수 출신이자 현재 공주중학교 야구부 감독인 모교 1년 선배 신재웅 감독과의 일화를 밝히며 반가운 만남을 가졌고 야구부 후배들과 캐치볼을 하며 깜짝 등장했다.
특히 박찬호 선수의 공을 한 번만 받아보는 것이 소원이라던 학생과 박찬호의 얼굴이 공개된 후에도 믿지 못해 어리둥절 하던 후배들의 모습이 더욱 감동적이었다.
한명한명에게 모두 자신의 싸인볼을 건네며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던 박찬호에게 1박2일 스텝진과 출연진, 공주중학교의 후배들은 응원메시지를 적은 유니폼을 선물했다.
모교에서 만난 선, 후배와의 짧은 만남은 야구인들의 꿈인 박찬호를 실제 볼 수 있었다는 사실 외에도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하나의 희망을 안겨준 사건이었다.
박찬호는 어린시절 일기장에 ‘힘들다’ ‘외롭다’ ‘죽고 싶다’ ‘나는 커서 뭐가 될까’등 고민하는 이야기들로 채웠다며 힘든 시절들을 돌아보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수없이 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메이저리그 100승의 신화를 창조한 박찬호에게 진심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날, 후배들과 함께 한 박찬호 선수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가슴 뭉클한 모습이었다. 후배들에게 잊지 못할 꿈을 만들어준 시간이었던 것 같다”,“가상과 설정의 억지웃음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이런게 진정한 리얼 예능이다.” 며 칭찬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11일 <1박2일>은 시청률 조사 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 결과 31.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모교후배를 방문, 얼굴을 공개하는 장면에서는 역대 최고 분당시청률48.0%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DIP통신, hsy9749@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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