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P통신) 류수운 기자 = 영화 <공공의 적>에서 강력반 반장으로 선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명품조연’ 배우 강신일(49)이 국립국악원 무대에 선다.
국립국악원(원장 박일훈)은 18일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서초동에 위치한 예악당에서 막을 올리는 <세종, 하늘의 소리를 듣다> 공연무대에 ‘세종’역을 강신일씨가 맡아 출연한다고 밝혔다.
총연출을 맡은 김석만 서울시립극단장은 “강신일씨는 부드럽고 온화하지만 쉽게 넘볼수없는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성있는 카리스마가 세종의 품성과 닮았다고 생각했다”며 “회례연의 고증을 바탕으로 극적인 요소가 가미된 이번 공연에 문화적 자주 국가를 꿈꾸며 예악 사상의 본 바탕을 마련한 세종대왕의 이상과 꿈을 잘 표현해줄 것으로 판단해 배우 강신일씨를 낙점했다”고 전했다.
세종 역할을 맡은 강신일씨는 “이번 국립국악원의 대표브랜드<세종, 하늘의 소리를 듣다> 무대에 함께 서게돼 기쁘다”며 “우리음악, 우리춤에 극적인 요소가 함께 곁들여진 이번 무대는 출연하는 나에게도 기대되는 작품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 등 150여명이 출연해 펼치는 이번 공연은 1424년부터 약 9년여에 걸친 음악적 연구와 실험의 성과를 1433년(세종15년) 정월 초하루 발표하는 자리인 ‘회례연’의 가슴 벅찬 잔칫날을 재구성해 화려한 복식과 악기, 격조 높은 무용과 장엄한 음악으로 당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공연은 세종의 자리를 객석 안쪽으로 배치해 공연을 보는 관객 모두가 임금이 되어 잔치를 바라보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게 되며, 세종, 박연, 맹사성 등 당시의 역사적 인물들이 무대에서 펼치는 음악에 관한 논의는 공연을 보는 관객에게 우리 음악의 역사와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극적인 요소를 쉽고 의미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연극무대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다져 온 강신일은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 <황금신부>, <꽃 찾으러 왔단다> 등에 출연한데 이어 MBC 한중수교 15주년 특별기획 황하(黃河)의 나레이션을 맡는 등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현재 상영중인 영화 <7급 공무원>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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