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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표절 그것은 양심을 버리는 일이다

NSP통신, 김종선 프리랜서기자, 2010-02-11 09:57 KRD2
#표절 #기자의눈 #소설 #시

[DIP통신 김종선 프리랜서기자] 표절은 예나 지금이나 악성 고질병처럼 문학과 음악 속에서 알게 모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얼마 전 대중적인 작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두 명의 소설가가 제자의 글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문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처럼 표절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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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소위 인터넷 문학 ,인터넷 시인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문학 카페를 들여다보면 문맥과 문법도 맞지 않고 쓸데없는 부호들을 찍어가며 글에 마음을 담는 것이 아닌 멋을 부리려하는 글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글에 멋을 부리려다보니 좋은 시어들을 가져와 짜 맞추기 해 자기글로 만드는 시인 아닌 시인들도 많다.

인터넷 문학이 너도 나도 작가, 시인을 만드는 공간이 되면서 비도덕적인 범행이 자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문제이다.

문학 카페를 다니며 글을 올리다보면 글이 좋다며 등단을 권유하는 쪽지가 어김없이 날아온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 써 등단을 꿈꾸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러다보니 글 쓰는 이들의 심리를 잘 아는 문예, 문학카페들은 글을 조금 쓸 줄 아는 사람이라면 등단심사비라는 명목으로 돈을 받고 무분별하게 많은 이들을 작가로 만들어 내고 있다. 결론은 작가라는 타이틀을 돈을 주고 사는 꼴이 되는 것이다.

글에 대한 자부심이 아닌 작가라는 이름을 돈을 주고 사는 것이다. 표절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자격도 되지 않는 사람을 시인으로, 작가로 만들어놓았으니 작가라는 이름으로 글을 쓰려면 전보다 더 좋은 글을 써야하기에 좋은 시어 좋은 단어들을 몰래 가져와 짜 맞추기 하며 자신의 글로 만들어내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본 기자가 취재한 표절상황을 적어 볼까한다.

이름이 많이 알려진 이 민숙(여.40) 시인이 시집 한권 출간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책을 내고 1년 뒤 고모씨 시인이 똑같은 글을 본인 이름으로 자신의 시집에 글을 담았다.

이 시인이 우연히 고 시인의 책일 읽다 자신의 글을 발견하고 고 시인과 출판사에 전화를 걸어 항의해 보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몰랐다 미안하다는 말뿐 이었다고 한다.

한국문인협회 시분과회장의 시평까지 받은 시집이 이름만 바뀌어 출간이 되었지만 문인협회의 대답은 둘이 해결해야할 문제라고만 한다. 어떠한 글이라도 돈만 받으면 시평까지 써주는 관행이 이 같은 일을 반복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처럼 표절이 사회이슈가 되고 짜 맞추기식 글들이 난무하고 있는 요즘 한국문학을 어찌 이야기 할 수 있을까.

하나의 시어를 만들기 위해 숱 한밤을 지새우며 머리를 쥐어짜는 고통에 시달리는 순수 문학인들의 글을 아무런 자책감 없이 가져와 자기글로 만들고 돈으로 시인을 사는 사이비 작가들이 있어 한국문학이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평론가들은 말한다 한국문학은 죽었다고 표절은 범죄이다 글을 쓰는 작가라면 양심까지 버리는 일은 없어야 한국문학이 살아나는 길이다.

겉멋 들린 글이 아닌 독자의 마음에 떨림으로 다가가는 글을 쓰는 것이 작가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DIP통신 김종선 프리랜서기자, kjsun119@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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