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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대변인 박수현, 더블스타 금호타이어 ‘먹 튀’ 우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03-19 22:20 KRD7
#금호타이어(073240) #안희정 #박수현 #더블스타 #쌍용차

더블스타 컨소시엄 자금 대부분 국내서 조달·주요 기술 획득 후 구조조정 단행·‘먹튀’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안희정 더불어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박수현 대변인은 19일 금호타이어(073240) 매각 추진과 관련해 중국기업 더블스타 컨소시엄의 ‘먹 튀’ 우려에 대해 논평했다.

박 대변인은 “금호타이어의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며 “매각 대상은 중국기업 더블스타 컨소시엄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런데 벌써 제2의 쌍용차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며 “더블스타의 기업 규모와 기술 수준이 금호타이어보다 훨씬 떨어진다는 점, 현재 노동자의 고용보장이 단 2년에 그치고 있다는 점, 매각을 위한 컨소시엄에 들어온 자금이 대부분 국내에서 조달됐다는 점 등에서 주요 기술을 획득한 이후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매각한다는 이른바 ‘먹튀’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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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 대변인은 “금호타이어는 국내유일의 항공기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방산 업체로 해외기업에 매각될 경우 방산기술과 상표권이 유출될 우려도 있다”며 “금호타이어 매각의 기준에는 정량적 평가뿐만 아니라 정성적 평가도 충분히 고려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장기고용보장, 연구 및 설비투자, 지역경제에 대한 영향 등을 고려한다면 현재 우선매수협상자로 선정된 더블스타 선정이 적정하다고 보기 힘들다”며 “절차상 하자 문제도 제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호타이어측은 우선 매수권 행사시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나 주주협의회는 이를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며 “주주협의회의 ‘사전 서면승인’이 있었다면, 금호타이어측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 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박 대변인은 “이처럼 방산 업체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는 평가기준 및 절차상 하자를 고려할 때, 재입찰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며 “재입찰에서도 ‘고용보장 및 투자 의향정도’와 같은 정성적 평가를 만족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지방정부가 투자하는 반관반민펀드 형태의 ‘광주시경제재생기구’(가칭)를 설립해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후 추후 적정 매수자가 나타날 때 매각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에 따라 지역경제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번 금호타이어 문제를 시금석으로 삼아 지역경제재생에 대한 상생의 모형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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