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위아람 기자 = 권은희 국민의당 국회의원(광주 광산구을)은 25일 국회 본청 218호에서 개최된 제64차 원내정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는 29일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이중근 회장을 겨냥해 부영그룹은 조세포탈·횡령 등 다양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 9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한 부영그룹은 조세포탈, 횡령뿐만 아니라 주택 분양 과정에서 임차인들을 상대로 최초 주택가격을 부풀려 높은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를 책정해 임대기간 중에도 막대한 수익을 창출한 의혹이 있고 임대의무기간 종료에 따른 분양전환 당시에도 건설원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분양 전환가격을 높게 산정해 막대한 부당이득을 취하는 등 다양한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영그룹의 부당이득 취득 의혹을 세상에 가장 먼저 알린 ‘부영연대’는 2012년부터 부영그룹의 분양전환가를 과다책정 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부영그룹 계열사들을 상대로 전국적으로 약 200여건의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권 의원은 “아울러 ‘부영연대’는 검찰의 압수수색 자료에 부영의 임대 보증금 및 월임대료 부당이득 규모를 산출할 수 있는 자료가 있을 것이라며 무주택 서민들을 상대로 한 부당이득 부분을 제대로 수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부영 임대주택 주민들은 검찰이 확보한 자료를 근거로 관련 자료를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권 의원은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을 계기로 수년간 끌어온 부풀려진 분양가 의혹의 진실을 제대로 파헤쳐야 할 것이다”며 “국민의당은 수사진행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볼 것을 약속드린다”고 약속했다.
한편 권 의원의 지적에 대해 부영 측 관계자는 추후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위아람 기자, moonrisen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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