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박상현 기자 = 세광화학공업(회장 유윤철 www.saekwangchem.co.kr)은 지난 30년간 유황을 주원료로 하는 소재산업으로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 마켓리더십을 유지하며 21세기 산업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국내 화학 관련기업에 제품력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이 회사는 ‘불용성 유황’이 주력아이템이다. 불용성 유황은 고무제품에 내열성을 강화시키는 중추적인 재료다. 지난 5년간 약 1,000만 달러를 투자해 0.5마이크론의 나노기술을 적용한 불용성 유황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벨기에와 일본에 이어 세계 세번째다.
세광화학그룹은 세광화학공업을 비롯해 만장산업, ManJang Bio Sdn Bhd., 건수산업, 엠제이커스텀, 세광화학플러스 등 6개 기업을 통해 전통적인 화학 산업은 물론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화학 관련 신소재 산업에서 신성장동력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최근 세광화학공업이 주력하고 있는 혁신사업 아이템은 유황비료다. 유황비료의 가장 큰 장점은 토지를 황폐화시키지 않고 중화시켜 토지의 지력을 높이는 점이다.
세광은 유황을 이용한 토질개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경남 온산공단 7300평 부지에 1200만 달러를 투자해 내년 1월에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중국시장을 겨냥해 연12만 톤의 유황비료를 수출할 예정이며 예상 연 매출은 4000~5000만 달러. 이 추가 아이템만으로 500억원의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유황비료가 향후 세광화학공업의 주축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황비료에 이은 두번째 신사업 아이템은 ‘항공유(제트오일)’다.
세광은 몽골의 미야트(MIYAT)항공을 비롯한 인천공항과 일본 나리타공항에 내년 1월부터 항공유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윤활유제품 및 용제전문 제조회사인 자회사 만장산업(주)이 담당한다.
만장산업은 팜의 최대 생산지인 말레이시아에 단독으로 현지법인과 공장을 세워 ‘바이오디젤’도 생산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1996년 중반부터 일본, 대만 등지로 수출을 확대한 결과 2001년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고 2005년에는 ‘2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세번째 신성장 아이템은 주로 화학발전소에서 사용되는 ‘LSFO(저유황연료유)’로서 내년부터 중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는 한 배에 150억 정도의 물량으로 단위가 큰 편. 세광은 이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유윤철 회장은 “이 세 가지 신규 아이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유황비료 500억원 이상, 저유황연료 1,000억원 이상 등 세광화학그룹 전체 매출은 올해 930억원에서 내년엔 3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그동안 3,000만 달러 이상 투자한 것에 대한 성과가 내년에는 꼭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기존 주력인 불용성 유황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 종합화학그룹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윤철 회장은 2004년부터 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 회장을 3선(9,10,11대) 연임하고 있으며 순천향대학교 건강과학대학원 CEO과정 총동창회장, 아프리카지역 선교단체들의 모임인 AIM코리아 이사장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엔 유 회장의 주관으로 순천향대 총동문회가 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소록도 한센인 자녀 장학금 모금 자선음악회’를 통해 수익금 43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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