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청계천문화관(관장 사종민)은 오는 3월 29일부터 6월 26일까지 청계천문화관에서 ‘이방인의 순간포착, 경성 1930’특별전을 개최한다.
경성 1930 특별전은 경성을 주제로 여는 전시로 1939년 조선총독부 철도국에서 촬영한 ‘경성 1939’ 영상이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1939년 경성과 2011년 서울을 비교하여 관람객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종로와 본정의 3000여개의 상가의 위치가 포함된 가로도면을 최초로 전시하여 시민들이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2개의 전시실에서 이루어지는데 1전시실은 경성역→남대문로→화신백화점→종로거리→경성풍경→경성백경→본정거리로 구성했다.
제 2전시실은 1924년 경성시가지도, 경성연표, 1920년 후반 경성안내도, 1982년 단면으로 본 종로지역, 항공에서 본 2003년 종로, 가로가 복원된 1930년대 종로, 1930년대 본정가로, 2011년 서울로 구성했다.
제 1전시실에는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경성관련 엽서및 지도 등 250여 점과 1939년 조선총독부 철도국에서 제작한 ‘1939 경성’ 홍보 영상을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1939년 경성과 현재 서울을 비교․전시 상영하며 1930년대 경성의 가로를 재현했다.
그리고 2전시실에는 부산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이 수집해온 경성 이미지 2000여 점을 키오스크로 검색할 수 있으며, 이와 더불어 한양대학교 건축학부가 주축이 되어 정리한 종로와 본정의 가로도면을 전시하였다. 이 도면에는 위치가 확인된 3000여 개의 상가가 포함돼 있다.
한편, 1395년 이래 500여 년간 조선과 대한제국의 수도였던 한성부는 1910년부터 일본인의 손에 의해 일제 식민지의 행정 중심지인 경성부로 바꿨지만 ‘경성시기’(1910~1945)는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의 굴레 속에서 한국 근대사에 있어 많은 변화를 가져왔던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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