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P통신) = <황혼의 사무라이>(수입:㈜아이비젼 엔터테인먼트, 제작:쇼치쿠, 각본/감독:야마다 요지)는 가난한 하위 무사로 영주에 대한 충의보다 어린 두 딸과 병든 노모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인간적인 무사 세이베이의 삶과 사랑을 그린 영화이다. 공개되는 예고편은 격동의 시대에 ‘사무라이’라는 이름을 짊어지고 살아간 인간적인 한 무사의 인생을 통해 우리네 삶과 인생의 행복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꽃처럼 피어나는 삶의 향기
세이베이는 내일 황혼 무렵까지 반대파의 칼잡이인 제네몬 요고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는다. 곧바로 두 무사, 세이베이를 연기한 사나다 히로유키와 요고를 연기한 다나카 민의 대결 장면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숨이 멎을 듯한 강한 긴장감이 흐른다. 하지만 흐름은 곧 반전되며, 세이베이의 독백으로 이어진다. 아이들이 하루하루 커 가는 것을 볼 때마다 논밭의 곡식이 자라는 것만큼 행복하다고 하는 세이베이의 인생은 애잔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며 보는 이로 하여금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한다. 세이베이와 그의 첫사랑인 토모에의 가슴에 사무치도록 애절한 사랑을 암시하는 장면과 격정적인 대결이 교차 편집된 예고편은 강약의 흐름이 적절히 어우러진 가운데 인간적인 무사, 세이베이의 삶의 향기가 꽃처럼 피어나 가슴에 스며들게 한다. 또한 일본의 국민가수 이노우에 요스이의 음악은 예고편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등공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
2월 8일, 검이 아닌 사랑을 품은 무사가 옵니다.
영화 <황혼의 사무라이>는 야마다 요지 감독을 비롯한 최고의 스탭이 모여서 완성한 역작이다. 시대 소설의 일인자인 후지사와 슈헤이 원작을 바탕으로 일본의 국민가수 이노우에 요스이의 음악, 그리고 연기력에 있어 정평이 나있는 사나다 히로유키와 미야자와 리에가 합류하여 완성한 이 걸작은 야마다 요지 감독의 대표작 ‘남자는 괴로워’의 드림팀이 다시 뭉쳐 완성한 작품이기도 하다. 48년 동안 시리즈 물로 이어지며 대중의 깊은 사랑을 받아 온 TV영화 ‘남자는 괴로워’의 전설을 만들어 낸 야마다 요지 감독은 감독이라는 명칭을 넘어서 한 남자로서, 자신의 작품을 사랑해 준 대중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이 작품을 완성했다. 때문에 19세기 중, 후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무라이의 이야기는 시대를 넘어서 대중과 함께 공명하며, 감명을 주고 있는 것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인생의 행복을 다시금 되새겨 보게 할 영화 <황혼의 사무라이>의 감동을 맛보게 하고 있다.
영화 <황혼의 사무라이>는 2월 8일 개봉한다.
이진아 기자 press@dip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