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인 하나AF(www.enginecure.co.kr)의 엔진성능복원제가 실험결과 연비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하나AF측에 의해 공개된 국립 서울과학기술대학교(자동차공학과 김철호교수팀)의 연비 및 매연테스트 시험결과표에 따르면 엔진큐어는 주입 후 약 1200km 주행에서 출력이 평균 3%(최대 5%), 연비효율은 4% 향상된 것으로 나왔다.
이번 실험은 주행거리가 1만km밖에 되지 않은 새차를 대상으로 토크를 25%, 50%, 75%, 100%로 해 엔진큐어 주입전과 후의 결과치를 비교 분석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하나AF는 앞서 지난 4월 16일부터 1주간 경기 여주~경북 문경 93.5km 구간에서 중고차 현대 트라제 XG(2003년 2월 등록된 디젤 모델, 총 주행거리 15만7000km)를 대상으로 ‘엔진큐어’ 주입전후 연비테스트를 자체 진행해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하나AF 측은 주행 구간별 연비 개선이 ▲500km(5%↑) ▲1200km(9%↑) ▲1900km(13%↑) ▲2600km(13%↑) ▲3000km(17.1%↑) 등의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었다.
김완태 하나AF 대표는 “두 실험 모두 엔진큐어를 차엔진에 주입시 연비가 개선됐다”며 “특히 김철호교수팀이 진행한 이번 테스트 결과는 새엔진에서도 엔진큐어가 연비 개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증명해낸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하나AF 관계자는 “이번 시험성적서 공개는 동종업계에서는 처음있는 일이다”며 “‘엔진큐어’의 엔진다이나모 테스트 완료와 동시 곧바로 셰시다이나모(실제 주행을 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시험장비를 통해 실험하는 방법) 시험을 시작해 그 결과도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실험 역시 서울과학기술대 김철호교수팀이 맡아 약 6만~7만km를 주행한 중고차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하나AF에서 연구 개발에 성공해 출시된 ‘엔진큐어’는 엔진실린더 내부의 미세한 흠집을 복원, 차량의 성능을 높여주는 엔진 금속복원제이다. 이 제품은 무교환 엔진오일이나 엔진코팅제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첨가제와는 달리 식물성 탄소성분이 함유된 마이크로 레진의 담금질 원리를 적용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엔진큐어는 사용 후 즉시 출력이 좋아지고 연비가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며 “엔진의 흠집을 완전히 메워 복원하는데까지 걸리는 주행거리는 2000km로 이후 향상된 엔진성능을 직접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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