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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 3.50%…전월 比 0.08%p ↓

NSP통신, 윤하늘 기자, 2019-03-29 14:2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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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 네 달째 하락세…기준금리 인상 이전 수준

NSP통신- (한은)
(한은)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지난 2월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지난해 11월부터 하락해 지난 2017년 11월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는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이전 수준과 비슷한 수치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9일 ‘2019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하고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3.50%로 전월 대비 0.08% 하락했고 지난 2017년 9월 3.1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의 평균금리가 하락한데는 지표금리 하락으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0.04%)‧일반신용대출(0.08%)‧집단대출(-0.03%)‧보증대출(-0.11%)이 떨어진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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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주요 지표금리인 5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가 지난 1월 2.07%에서 2월 2.05%로 0.02%p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지난 2월 은행권 주담대 금리는 지난 2016년 11월 3.04% 이후 가장 낮은 3.08%로 전월 대비 0.04%p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금리가 전체적으로 하락한 것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때문”이라면서 “지난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갖겠다고 한 발언과 대외 불확실성이 늘어나 장기 시장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집단대출 금리는 3.11%로 지난 2017년 8월 3.09%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고 보증대출 금리는 3.49%,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4.49%,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3.24%로 하락세를 보였다.

기업대출 금리는 3.78%로 전월 대비 0.03%p 떨어졌고 대기업 대출 금리는 3.56%,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3.93%로 집계됐다.

저축성 수신 금리는 1.93%로 전월 대비 0.07%p 하락했고 정기 예·적금 등 순수저축성 예금 금리는 1.91%로 전월 대비 0.10%p 떨어졌다.

지난 2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수신금리는 1.93%로 전월 대비 0.07%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말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장기 예금을 유치하려고 고금리 장기 예금 특별판매를 했다”면서 “그렇게 때문에 올해 은행이 더 이상 저축성 수신을 늘릴 필요가 줄어들어 금리가 내려갔다”고 말했다.

잔액 기준 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이하 예대 금리차)는 2.31%p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2.42%로 0.19%p 하락했고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는 소폭 상승했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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