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최용주 양천구청장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17년 조강지처 한나라당을 버리고 싶지만 ‘악법도 법’이라는 말을 믿어보기로 했다며 후보경선 참여를 발표했다.
최용주 예비후보는 “17년 당을 지킨 결과에 대해 개탄스러웠지만,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을 믿어보기로 했다. 불공정한 경선룰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라고 후보경선 참여를 발표했다.
그러나 최용주 예비후보는 마지막 보도 자료라는 단서를 달고 “작금의 현실은 중앙당의 일방적이고 불공정한 경선룰로 구체적인 공약과 계획을 갖고 있고, 실현할 수 있는 12년 양천구·서울시 행정전문가의 역량과 꿈을 무참히 짓밟았다”고 말했다.
때문에 최 예비후보는 “17년 조강지처(당)을 버리고 싶었다. 불공정한 경선룰에 끓어오르는 울분을 참을 수 없었다. 일방적인 공천심사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 예비후보는 “지금의 상황은 특정후보를 뻔히 밀어주는 중앙당의 결정과 당원이 분열되는 현상으로 치달아 한나라당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며 “서울시장선거는 물론 내년 총선까지 당의 위기가 올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끝까지 당내 구청장 후보 경선에 당당하고 의연하게 임하겠다”고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한편, 양천구청장 한나라당 후보선정을 위한 경선방식과 관련해 한나라당 공심위는 지난 18일 100% 주민참여 여론조사방식을 결정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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