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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전망

매수 심리 회복 기대…2~3분기 기준금리 인하 예상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2-01-13 16:26 KRD7 R0
#채권시장 #매수심리 #통화정책 #우리투자증권 #기준금리

[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13일, 그 동안 위축됐던 매수심리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7개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는 향후 물가 상승률의 하락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세계경제와 국내경제의 하방위험은 더욱 커졌다는 전망.

금통위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더욱 강조했다. 특히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 중심선에서 안정되도록’이라는 문구를 새로 사용해 강한 물가안정 의지를 확인시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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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편으로는 세계경제뿐만 아니라 국내경제에 대해서도 ‘성장세가 당분간 저조한 상태에 머물 것’이라며 경기회복이 둔화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특히 한은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경제의 성장전망에 대해 “향후로도 수정된다면 상향보다는 하향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물가와 관련해서도 총재는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를 전망하는 전문가들의 경우 수요
측 인플레이션 압력에 비중을 크게 둔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중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서 향후 수요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즉, 경제회복에 대한 우려가 더욱 심화됐고 기자회견에서도 종전보다 금리정상화 언급이 훨씬 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기준금리는 인상보다는 인하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물가에 대한 경계감도 지속되고 있어 실제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향 안정화되고 특히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진정됨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국내 기준금리가 선제적으로 인하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이 안정되고 해외자금 유입으로 원화절상 압력이 다시 높아지는 2분기 후반~3분기 초반에 기준금리 인하가 한 차례 정도 이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1월 금통위를 통해 경기와 물가라는 두 마리 토끼 중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다는 한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결국 단기간 내에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채권시장이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일각에서 제기된 지준율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고, 경기둔화 우려는 더욱 커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동안 위축됐던 매수심리가 다소나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저가매수 전략을 지속하는 가운데 이자수익과 롤링 이펙트(Rolling Effect)를 높이는 캐리전략 유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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