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지난해 7월부터 전국 판매를 시작한 닛신식품의 ‘컵 볶음밥’(인스턴트 즉석밥)이 닛케이 트렌디사의 2011년도 식품분야 최대의 히트상품의 꼽혔다.
이 제품은 지난 2010년 8월 처음 일본 관서지역에서 한정 판매가 시작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으로 물량부족사태가 일어나 일시 판매가 중지되기도 했었다.
코트라 도쿄무역관(담당 이아영)은 최근 이같이 일본의 최근 트렌드를 전하면서 지난해 최고의 히트상품이 된 닛신식품 컵 볶음밥의 성공 비결은 ‘전자레인지’와 ‘젊은 여성’이었다고 밝혔다.
도쿄무역관이 전하는 코트라 해외시장정보에 따르면 제품의 생산능력을 5배 확대해 지난해 7월부터 전국 발매를 시작한 닛신식품은 ‘컵 볶음밥’과 ‘컵 볶음밥 씨푸드 맛’ 두 제품으로 불과 6개월여 만에 50억 엔이라는 경이적인 매출을 올렸다.
이 제품의 최고 장점은 인기제품 ‘컵누들‘(컵라면)의 맛을 밥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제품에는 건조한 쌀과 새우, 고기 등의 재료가 들어 있어 물을 부은 후 전자레인지로 5분 30초 정도 가열하면 컵누들과 같은 맛의 볶음밥을 먹을 수 있다.
도쿄무역관은 “이 제품을 성공으로 이끈 키워드는 ‘전자레인지’와 ‘젊은 여성’이다"고 밝혔다.
닛신식품 마케팅부 브랜드매니저는 ‘이 제품의 발매는 일본시장에서 전기포트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전자레인지의 세대별 보급률은 90%를 넘어서는 것에 착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간단하면서도 식당 요리 같은 맛을 내는 제품이 시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 것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무역관은 일본의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인스턴트 식품시장의 규모는 현재 56억 엔으로 3800억 엔의 컵라면시장보다는 적은 실정이나 조리도구 없이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간편한 요리를 선호하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시장의 규모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닛신식품 제품은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의 저녁이나 야식용으로 인기가 높아 기존의 ‘컵누들’ 제품으로는 어필하기 어려웠던 소비자층의 확보가 가능했으며 이것이 판매 히트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도쿄무역관은 최근 일본 식품시장에서는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하면서도 직접요리를 한 것 같은 맛과 품질의 실현이 가능한 레토르트, 인스턴트 제품시장이 젊은 맞벌이 부부와 독신가구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며 이러한 종류의 제품에 대해 남성뿐 아니라 여성층의 반응 또한 좋은 편이라는 것.
이아영 씨는 “‘컵누들고항’의 히트를 통해 볼 수 있는 이같은 일본 소비자 트렌드와 동향을 우리 기업의 일본 식품시장 진출 시 적극 활용한다면 성공적인 진출 사례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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