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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ouncil of Fashion Disigner’s in Korea)는 오는 10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이상봉 연합회 초대 회장을 비롯한 약 150여명의 패션 디자이너들과 200여명의 VIP 및 프레스들이 참가한 가운데 ‘CDFK 창립총회 및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창립 총회에서는 초대 회장 및 이사회 선출 및 구성, 연합회 비전 선언 및 사업 계획안 보고, 연합회 정관 설명 및 승인, 서울패션위크를 비롯한 한국 패션계 주요 현안과 정책 과제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한국 패션 디자이너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 패션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다.

연합회 초대 회장으로는 이상봉 디자이너가 단독 입후보했다. 이사로는 조명례, 박춘무, 신장경, 박윤정, 장광효, 홍은주, 김석원, 최범석 디자이너가 입후보했고, 감사로는 한혜자, 강동준 디자이너가 입후보해 투표를 통해 인준을 받을 예정이다.

창립총회가 끝난 오후 7시부터는 김병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공식 세레모니와 콘서트가 ‘The Creative Power of Lyricism’이라는 타이틀 속에서 진행된다.

먼저 1부 공식 세레모니에서는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창립 과정에 대한 동영상 및 박근혜 새누리당 대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등의 축하 동영상, 신임 회장 인사와 내빈 축사, 창립 총회 경과 보고 및 향후 비전 제시 등의 순서로 열린다.

축하 내빈으로는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이남기 SBS 미디어홀딩스 대표,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등이 참석하고, 패션계 및 정관계와 언론계, 학계, 연예계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의 창립을 축하해줄 예정.

이어지는 2부 행사는 디너를 겸한 기념 콘서트로 진행된다. 연합회 출범을 축하해주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기꺼이 참여해주는 이번 콘서트에는 가수 유열과 신효범, 아르헨티나 정부 공식 뮤지션으로 지정된 ‘오리엔 탱고’, 소프라노 최주희, 비올리스트 노현석, 남성 베이스 3인으로 구성된 3 Bass, 해금 연주자 신날새 등 클래식, 팝, 재즈 등의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진다.

기념 콘서트가 끝나면 3부 애프터 파티로 이어지는데, 디제이가 연출하는 이 자리에서는 흥겨운 음악 속에 신구 패션 디자이너들이 서로 소통의 시간을 나누게 되며 일부 디자이너들은 각자 자신의 옷을 입은 문화 예술인 및 모델들을 대동해 즐겁고 흥미로운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행사장 내외부에 걸리는 현수막 일러스트는 젊은 부부 디자이너인 스티브J & 요니P가 디자인하여 신구 디자이너의 소통과 화합을 꾀하는 연합회의 의미를 흥미롭게 담았다.

초대 회장으로 입후보한 이상봉 디자이너는 “이번 연합회 창립은 그동안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던 패션 디자이너들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 국내 최대의 디자이너 단체로서 신구 디자이너들이 보여주는 화합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하고,“그동안 각 패션디자이너 단체들이 보여온 개별성, 폐쇄성에서 벗어나 신진 디자이너부터 중견, 원로 디자이너들까지 한국 패션 디자이너 전체의 의견을 골고루 수렴하기 위해 늘 귀를 열어놓을 것이며, 패션디자이너들 모두의 권익을 대변하는 창구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명실상부한 패션 디자이너 단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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