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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북스, 부자의 길을 선택하다 출간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1-05-24 10:08 KRD7
#메가스터디북스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메가스터디의 출판 전문 브랜드 메가스터디북스에서 리샤오라이가 쓴 '부자의 길을 선택하다'를 출간했다.

부자의 길을 선택하다는 1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플랫폼 기업 창업투자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리샤오라이가 중국 최대 지식콘텐츠 플랫폼 ‘더다오得到’에서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이라는 이름으로 연재한 칼럼을 기반으로 집필된 50개의 짧은 강의 형태의 글이다. 평범한 학원 강사였던 그가 애플 주식을 사서 종잣돈을 모으게 되고 이후 우연한 기회에 비트코인을 접하게 되어 그 가치를 알아보고 소신 있게 장기 투자를 한 결과 10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굴리게 된 스토리는 중국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되었고, 국내 매체에서 비중 있게 다루기도 했다.

NSP통신-부자의 길을 선택하다 표지 (메가스터디북스 제공)
부자의 길을 선택하다 표지 (메가스터디북스 제공)

일견 운 좋게 벼락부자가 된 사람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그의 부의 축적 과정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대학 졸업 후 장사를 하며 여러 차례 사기와 실패를 겪었으며, 학원 강사로 어느 정도 안정된 수입을 올리게 됐을 때도 대부분의 돈을 부친의 치료비로 보내는 생활을 계속해야만 했다. 또, 초기에 샀던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잘못된 판단으로 일찍 팔아버리기도 했고 거래소 해킹 피해로 거액의 손실을 보는 과정도 있었다. 다양한 삶의 경험과 여러 부침을 경험하며 정립한 그의 투자 철학에는 물려받은 재산이 없는 보통사람이 부를 축적하는 실제 과정이 그대로 녹아 있다.

그의 투자 방식은 철저히 ‘장기 투자’에 기반하고 있다. 비트코인으로 돈을 벌었다고 하면 보통 단타 투자를 떠올리기 쉽지만 실상 그가 거대한 부를 축적한 것은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한 시간의 힘’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1년 안에 할 수 있는 일을 과대평가하지 말고, 10년 안에 할 수 있는 일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책 속 구절은 그의 투자 원칙을 잘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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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시간’만큼이나 강조하고 있는 것은 바로 ‘자기 학습’이다. 사람들은 실제로 자기 훈련을 통해 더 똑똑해질 수 있으며, 개인 간에 본질적인 차이가 있더라도 그 차이는 습득과 훈련에 비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개인의 사고와 행동에 대한 재인식과 발전’을 부자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 꼽는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컴퓨터에 사용하는 ‘운영체제’라는 개념을 사람에 접목시켜 이를 인식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인간의 성장에 비유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투자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 것은 자금이나 정보력보다는 오히려 ‘실행력 부재’라는 사실에 저자는 특히 주목하며, 부자의 길을 선택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역설한다.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플랫폼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조금만 먼저 알았다면, 몇 년만 일찍 비트코인의 가치를 누군가 알려줬다면 자신도 부자가 됐을 거라고 말하는 주변 지인들을 예로 들며, 그 성장 가능성이나 가치는 예전부터 충분히 알 수 있었지만 결국 투자를 하지 않은 것은 온전히 그들의 선택이었다고 말한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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