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9월 3일자로 바른손이 발행할 예정인 제26회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BB-(안정적)로 신규평가 했다고 4일 밝혔다.
한기평은 이번 신용등급의 주요 평정요인으로서 문구 및 외식사업부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개선 전망, 비교적 양호한 재무상태 및 일정 수준의 재무적 융통성 등의 긍정적 요인과 높은 경쟁강도 및 수요변동성에 따른 미흡한 수익기반의 안정성, 영업력 저하에 따른 수익성 부진, 베니건스 신규출점에 따른 투자부담 등의 부정적 요인이 종합적으로 감안됐다고 전했다.
1985년 설립된 바른손은 문구 및 사무용품 제조·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해왔으나, 2005년 아이픽처스 인수를 통해 영화제작산업에 진출했고 2010년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를 운영하는 외식업체 롸이즈온을 인수하면서 문구·외식·영화로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한기평은 바른손의 주력사업에서의 브랜드력 저하, 수요변동성, 경쟁심화, 소비양극화 현상 등으로 부정적 시장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사업안정성은 다소 미흡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2010년 12월 패밀리레스트랑 브랜드인 베니건스를 합병함에 따라 기존 문구사업 위주의 매출구조가 외식사업부 중심(2011년 기준 동사 총매출액의 69.2% 수준)으로 재편되면서 사업다각화를 통한 수익기반의 안정성이 다소 보완된 것으로 판단했다.
문구사업부는 외형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로 영업적자가 지속됐으나, 2011년 이후 생산 및 물류조직 분리, 인력구조조정 등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하며 수익성이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수요 정체에 따른 규모상의 제약으로 인해 향후에도 이익기여도는 미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식사업부 또한 경쟁심화에 따른 수요변동과 높은 고정비 부담, 기존 대주주의 실질적인 경영활동의 부재로 인해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합병 이후 저수익 대형점포 폐점 및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였고, 중소형 규모의 ‘베니건스 더 키친’, ‘Cafe베니건스’ 등의 세컨드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적극적인 점포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013년 이후로는 비교적 안정된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영업적자의 지속에 따른 미흡한 이익창출력에도 불구하고, 2011년 신주인수권 행사 및 유상증자 대금 유입 등 자본확충을 통해 순차입금이 24억원까지 감소했으며,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도 각각 52.4%, 14.3%로서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에는 연 4~8개 수준의 베니건스 신규출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체 영업현금규모를 상회하는 연 50억원 내외의 투자부담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재무부담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기평은 바른손의 주식연계채권 발행 및 유상증자 사례 등을 감안한 상장사로서의 자금조달능력과 보유 유가증권, 베니건스 점포관련 보증금 등 주요 자산을 활용한 담보여력을 감안하면 일정수준의 재무적 융통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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