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건설업 주간 SWOT분석

부동산 거품 25년만 최악 ‘취약’ ··· 공정위 2022년 중대형 건설사 집중타 ‘위협’

NSP통신, 김지은 기자, 2021-12-24 16:44 KRD8
#부동산 거품 25년만 최악 #공정위 #2022년 중대형 건설사 집중타 #윤석열 #홍남기
NSP통신- (건설업계 12월 넷째 주 주간 스왓 S.W.O.T 분석)
(건설업계 12월 넷째 주 주간 스왓 S.W.O.T 분석)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건설업계 12월 넷째주 주간 스왓(S.W.O.T) 분석 S(장점 Strength), W(약점Weakness), O(기회Opportunity), T(위협 Threats)에 의거해 주간 사건들을 분류하면 장점은 정비사업 수주 및 수소경제 발전 추진, 약점은 홍남기 부총리의 1주택 보유세 완화 및 윤석열 후보의 부동산 세제 정상화 공약으로 부동산 문제 개선사안, 기회는 해외 건설 사업 수주 및 계약 체결, 위협은 부동산 거품 25년만에 최악, 공정위의 2022년 중대형 건설사 집중타, 아파트 공시가 가격오른 만큼 상승 전망이슈 등을 꼽았다.

장점 (Strength)

◆현대건설, 도시정비 누적 수주고 5조 돌파 전망

G03-8236672469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고는 4조 8251억원을 달성하게 됐다. 지난해 4조 738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후 1년 만에 이를 넘어선 수치다.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새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507표 중 473표를 득표해(득표율 93.29%)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아파트는 영통구 일대 3만894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0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836가구 규모로 전 가구 전용 면적 84㎡의 단일 평형의 단지인데다 219.74%의 높은 용적률을 보여 리모델링 추진에 용이한 조건이다.

◆SK에코플랜트, 금광동 1,2단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는 경기 성남시 금광동 1·2단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 두 사업지를 합쳐 총 1038가구 규모로 총 도급액은 3140억원이다.

1단지는 지하2층~지상15층, 10개동, 총 585가구 규모다. 2단지는 지하2층~지상15층, 10개동, 총 453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도로에 맞닿은 노후 연립·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비사업이다. 기존 재개발보다 절차가 간단해 사업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에는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 조성 극대화를 위해 단지별 통합 커뮤니티 특화설계를 제안하며 두 사업 모두 수주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밝혔다.

◆DL케미칼, 크레이튼인수자금 3조

DL케미칼이 미국 크레이튼 사의 인수금융 확보를 위해 글로벌 금융시장 및 산업은행과 수출입 은행으로부터 3조원을 마련했다.

DL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미국 상장사를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인수한다. 지난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9억5000만 달러(약 1조1200억원)를 확보했다. 이어 지난 20일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과 8억50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수소 경제 발전 추진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이 글로벌 녹색에너지 개발·투자 전문기업인 맥쿼리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와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개발과 수소경제 발전에 대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1일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대표이사, 맥쿼리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이하 GIG) 비닛 모한 EPC총괄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GIG는 양사가 가진 풍부한 경험과 자원·기술 등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추진하는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및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협약 내용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관련 사업개발 지원, 지분투자,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를 수행하게 되며, GIG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 지분투자, 사업관리 역할을 수행한다.

약점 (Weakness)

◆윤석열, “부동산 세재정상화 공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주택 공시가격 하향 조정, 부동산 취득세 인하, 종합부동산세·재산세 통합 등을 포함한 부동산 세제 정상화 대선 공약을 내놓았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최대 실정, 난폭한 부동산 정책으로 얼마나 많은 국민이 고통을 당했나”라며 “국민의 주거 생활 안정을 위해서 문재인 정부의 비정상적 부동산 세제부터 정상화하겠다”며 SNS에 부동산 세제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윤 후보의 부동산 세제 정책은 ▲2022년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통합 추진 ▲양도소득세 개편 ▲취득세 부담 인하 ▲정부 출범 즉시 부동산세제 정상화 위한 TF 가동 등 5가지다.

우선 2022년 주택 공시가격은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윤 후보는 “한 해에 공시가격을 19%나 올리는 국가가 어디 있나”라며 “문재인 정부가 공시가격을 환원하지 않으면 저는 관련법 시행령을 개정해서 공시가격을 낮추겠다”고 했다.

◆홍남기, “1주택 보유세 완화”

홍남기 부총리는 22일 “1주택을 보유한 서민 및 중산층의 보유세를 완화해주는 보완책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여당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경감을 위한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기회 (Opportunity)

◆DL이앤씨·SK에코플랜트, 차나칼레대교 상판 시공완료

DL이앤씨(대표 마창민)는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와 함께 터키 차나칼레 대교의 상판 시공을 마쳤다. 지난 7월 상판 설치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이다.

교량 상판은 자동차나 사람이 지나다니는 도로나 보도가 설치되는 구조물이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은 총 87개의 철로 제작된 블록을 연결해 완성됐다. 상판에 사용된 강판만 에펠탑 7개를 만들 수 있는 무게인 총 5만t에 달하는데, 전량 국내에서 조달해 터키 현지에서 상판을 제작했다.

블록 크기는 각각 다르며 무게는 300t에서 최대 1220t에 이른다. 마지막 블록은 길이 43.6m, 폭 46m인 총 중량 1220t으로 4대의 리프팅 갠트리로 인양했다. 마지막 상판을 수면에 띄워서 거치 완료하기까지 작업시간도 총 12시간이 소요됐다.

상판 시공이 마무리되며 차나칼레 대교 공정률은 94%로 올라왔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내년 1월말까지 상판 용접 및 도로 포장 등 마무리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초고압직류송전망 구축 프로젝트 EPC 계약 체결

삼성물산(대표 오세철)이 아랍에미리트에서 3조가 넘는 수주를 따내며 시공순위 1위의 역량을 입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UAE 해상 석유생산시설과 아부다비의 육상전력망을 연결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망 구축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인근의 육상 지역 2곳과 해양유전시설이 있는 해상 섬 2곳에 전력변환소(교류·직류 변환설비) 건설과 함께 1000MW, 600MW 가량규모의 해저 송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송전망은 육상으로부터 각각 137km, 122km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벨기에 건설업체인 얀데눌(Jan De Nul)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를 수행할 예정이며 총 공사금액은 30억 달러(3조5000억원)다. 이 중 삼성물산의 공사금액은 22억7000만 달러(2조7000억원)다.

◆태영건설, 방글라데시 차토그람 하수 처리 사업 수주

태영건설(대표 이재규)이 지난 15일 방글라데시 차토그람 하수처리사업 1단계 설계 및 시공 프로젝트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 기준 10만톤 규모의 대규모 하수처리장과 약 90km의 하수도 관로를 포함해 설계, 공급, 건설 등 물 산업의 모든 기술과 역량이 요구되는 프로젝트다.

이 수주 금액은 약 3286억원이며 공사기간은 2022년 2월 착공해 4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위협 (Threats)

◆부동산 값 거품 25년만 최악

한국은행은 국내 부동산 가격 거품 수준이 2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불어났다고 진단했다. 국내외 자산시장 거품이 순식간에 꺼지는 최악의 상황을 맞으면 경제성장률이 -3%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이 23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올해 3분기 부동산 부문 금융취약성지수(FVI·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 등 3개 지표로 산출)는 100을 기록했다. 전 분기(97.23)보다 2.77포인트 상승한 것은 물론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6년 1분기 후 가장 높았다.

치솟는 집값 영향으로 가계부채도 폭증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가계신용은 1844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7% 늘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106.5%로 작년 3분기 말과 비교해 5.8%포인트 뛰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0년 1분기 말 후 최고치다.

◆공정위, 2022년 중 대형 건설사 집중타 전망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년 ‘건설 대기업’의 부당 내부거래를 집중 타격할 전망이다. 이른바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는 공정위 기업집단국의 새로운 타깃이 대형 건설사로 정해졌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주택, 난방기기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를 중심으로 대기업집단, 중견기업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가격 오른 만큼 공시가 큰 폭 상승 전망

올해 전국적으로 집값이 급등하면서 내년 공시가격은 올해보다 오를 가능성이 크자 정부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19일 “공시가격은 오른 집값을 반영할 수밖에 없고,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리는 것도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말한바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2월 둘째 주까지 전국 아파트값은 13.11% 올라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6.43%)의 배가 넘는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