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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

황현승 메타지 대표, 시공간 제약 허문 ‘웹 3.0 NFT 플랫폼’으로 거래 물꼬 튼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3-03-29 15:32 KRX2
#메타지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리셀 마켓에서 NFT를 결합한 플랫폼 개발에 나선 기업이 있다. 실물을 기반으로 NFT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한 ‘메타지(MetaZ)’다.

NFT 리셀 플랫폼 메타지를 운영 중인 황현승 대표는 “수집 가치가 있는 고객의 상품을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실물 연동 NFT를 발행한다”며 “상품을 수집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허물고 수집가들끼리 NFT를 통해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지갑 연결이 가능한 웹 3.0 NFT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NSP통신-황현승 대표 (사진 = 메타지 제공)
황현승 대표 (사진 = 메타지 제공)

황 대표는 최근의 리셀 시장 열풍의 원인은 회사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기존 재테크 방식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분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MZ세대가 어렵고 모르는 분야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 아는 데 투자를 하기 시작했고, 그런 부분이 현재 떠오르는 리셀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NFT 시장은 가면 갈수록 실물을 기반으로 한 시장으로 바뀔 것”이라며 “이미 고급 브랜드들은 실물과 연동해 NFT를 발행하고 있다. 주로 스니커즈 리셀 시장을 주목하고 이 사업을 시작한 것도 대체 투자 자산을 발굴하고 주식처럼 거래하는 날이 올 거라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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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은 생각보다 거래 절차가 복잡하다. 업체에 직접 물건을 보내 정품 인증을 받아야하고, 플랫폼에서 거래가 완료되면 업체가 고객에게 물건을 발송하는 이중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배송비도 2번 필요할 뿐 아니라 수수료도 10~20%에 육박한다. 수익이 실제 통장으로 들어오는 데에도 2주 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

메타지가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 되는 점은 고객들 사이의 실물 거래가 필요 없다는 점이다. 전문가를 통해 실물 검수 작업을 거친 뒤 정품 인증을 받게 되면 NFT가 발행되고, NFT를 통해 간편하게 유저 간 거래가 가능하다. NFT가 거래되는 동안 물리적 상품은 메타지에 안전하게 보관되며 거래가 몇 번 이뤄지든 실제 물건이 이동되는 경우는 없다.

기존 리세일 플랫폼에서는 판매자 제품 배송, 인증, 구매자 제품 배송을 포함한 거래가 모두 완료된 후 대금이 지급되지만 메타지에서는 NFT 판매 후 대금을 받는데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아 거래 속도가 개선됐다.

황 대표는 “실물 재고를 기반으로 한 NFT만을 발행하기 때문에 소유자가 언제든 수령 신청을 통해 실물로 교환이 가능하다”며 “향후 디파이 서비스를 통해 스니커즈를 담보로 대체투자 자산에 재투자할 수 있는 채널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스니커즈를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향후 와인이나 위스키, 시계 등으로 제품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올해 중에 와인 분야로의 확장을 시도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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