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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TL의 변화 …“자동사냥 無‧BM, 배틀 패스 중심”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3-11-28 22:54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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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사냥 제거로 인해 전투와 성정 시스템 전면 개편 주목…유저와 소통, 개발에 반영

NSP통신- (이미지 = 엔씨소프트)
(이미지 = 엔씨소프트)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대작 MMORPG THRONE AND LIBERTY(이하 TL)가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자동사냥 전면 제외 및 ▲이용자가 부담을 느낄만한 비즈니스모델(BM)을 도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엔씨가 유저와의 소통역할을 했던 프로듀서의 편지를 통해 공개됐다.

우선 엔씨는 유료 재화가 소모되는 CBT 콘텐츠 이슈에 대해 프로듀서의 쪽지로 개선 사항을 설명, 이용자의 우려 해소에 나섰다. 엔씨는 그동안 TL의 콘텐츠 개선과 관련해 국내외에서 CBT를 진행하며 이용자의 목소리를 들어왔다. 그 결과 핵심 목표가 ▲역동적인 전투와 ▲빠른 성장으로 모아져 이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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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옥 PD는 프로듀서의 편지를 통해 자동 사냥과 자동 이동을 전면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는 TL의 PC 및 콘솔 플랫폼 특성에 맞춘 것으로 이용자가 콘텐츠를 직접 컨트롤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동 사냥의 삭제에 따라 전투시스템 전반이 개편됐다. 캐릭터가 움직임과 동시에 공격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캐릭터나 몬스터를 지정하는 것이 아닌 특정 지점을 타격하는 논타게팅형 스킬이 추가됐다.

또 두 종류의 무기를 착용하고 사용하는 무기 조합 시스템 특성도 강화해 이용자의 성향과 컨트롤 숙련도에 따라 다채로운 전투 방식의 선택이 가능토록 했다.

답답하던 캐릭터의 성장 속도도 대폭 빨라졌다.

자동 사냥이 제외됨에 따라 몬스터 사냥을 통한 경험치 획득의 필요성을 대폭 낮췄다. 이를 대신 모험과 탐사 콘텐츠를 강화했다. TL은 게임 속 모든 지역을 이동할 수 있는 오픈 월드 방식이라는 점에서, 각 지역을 탐험하며 필드 내 숨은 장소들을 찾아내고, 의뢰를 완료하며 얻을 수 있는 경험치를 대폭 상향했다.

안종옥 PD는 “CBT에서 선보였던 30레벨 까지의 소요 시간은 1/3로 감소, 정식 서비스 기준 최고인 50레벨까지의 소요 시간은 1/10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자동 사냥 제거’라는 엔씨의 결정에 따라 스킬-무기 시스템 등의 전투 콘텐츠와 캐릭터 성장 방식까지 모두 변했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엔씨는 BM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안종옥 PD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PC MMORPG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배틀 패스 중심의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이용자는 플레이하는 만큼 효과를 발휘하는 패스 중심의 상품과 함께 TL을 즐길 수 있다.

아미토이와 야성 변신으로 대표되는 수집 콘텐츠에도 등급의 개념을 삭제했다. 모든 아미토이와 야성 변신은 같은 등급으로 동일한 성능을 갖는다. 상점에서 구매하는 유로 상품과 플레이를 통해 획득 가능한 ‘인게임 보상’ 역시 외형에만 차이가 있을 뿐 캐릭터의 능력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종옥 PD는 “수집 콘텐츠의 존재 의의는 인게임 콘텐츠 참여에 대한 보상에 있다”며 “본래 의의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수량과 방식을 조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저녁 공개된 ‘프로듀서의 쪽지’는 TL과 유저와의 소통의 방식을 보여준다. 지난 5월 진행한 CBT 콘텐츠 중 유료 재화가 사용되는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의 우려가 최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대되자 안종옥 PD가 쪽지의 형태로 입장을 밝힌 것.

안종옥 PD는 “최근 이슈화된 내용들 역시 개선 사항에 포함돼 제거됐다”며 “언제나 이용자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고 말해 게이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NSP통신- (이미지 = 엔씨소프트)
(이미지 = 엔씨소프트)

TL은 지스타 현장에서 무대 행사를 갖고 이례적으로 론칭 빌드를 사전에 공개했다.

특히 ▲1인던전 ‘타이달의 탑’ ▲6인 파티 던전 보스 ‘샤이칼’ ▲길드 레이드 보스 ‘테벤트’ 등의 PvE 콘텐츠를 선보여 PvP(Player vs Player) 피로도에 대한 이용자들의 우려를 덜었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기믹(Gimmick)과 보스 몬스터의 공격 패턴을 파악하고 숙련된 컨트롤을 요구하는 던전은 무대 행사를 찾은 많은 이용자들을 열광시켰다.

새로운 변화를 택한 TL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12월 7일 공개될지 주목받고 있다.

한편 TL은 사전 캐릭터 생성을 통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1차로 오픈한 5개 서버는 약 1시간 만에 모두 마감됐다. 순차적으로 추가 오픈한 서버 역시 모두 마감돼 주말 사이 서버를 15개까지 늘리고 수용 인원도 증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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