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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디지털뱅크런’ 막는다…업무수행방식 변경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04-15 12:44 KRX9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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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지급결제보고서 발표

NSP통신-이한녕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지급결제보고서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한국은행
이한녕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지급결제보고서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새마을금고 등에서 뱅크런 위기가 발생하자 디지털 뱅크런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부각되자 한국은행이 선제적인 관리에 나섰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서 한은은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이 재무적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대규모 자금이체 및 예금인출 수요에 대응하지 못해 자금이체가 중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금이체 관련 업무수행방식을 일부 개선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 9일 미국 SVB에서는 8시간동안 총 예수금의 25%에 대항하는 약 420억달러의 예금인출요구가 발생해 파산에 이르렀다. 이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상 빠른 정보확산이 용이해진 데다 금융의 디지털 전환으로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한 자금이체가 보현화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미국 역사상 규모와 속도 면에서 가장 심각했던 뱅크런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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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우리나라에선 지난해부터 내부통제 부실과 연체율 급증으로 새마을금고에 지난해 7월 한 달간 고객이 약 17조원의 자금을 회수하기도 했다. 새마을금고와 함께 일부 서민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예금자들의 불안심리가 고조됐다.

한은은 “시장상황을 고려해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제공 비율을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한편 적격담보증권 포괄범위를 확대하는 등 디지털 뱅크런 발생에 대비해 선제적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담보제공비율을 기존 30%에서 100%로 올리되 점진적으로 인상했다. 지난해 8월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제공비율을 70%에서 80%로 인상헀으며 오는 8월 90%, 2025년 8월 100%로 인상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적격담보증권으로 한시적으로 인정하던 9개 공공기관 발행채권과 은행채를 상시 적격담보증권으로 변경하고 기타 공공기관 발행채, 지방채 등 우량회사채를 적격담보증권 포괄범위에 추가하는 등 금융기관의 담보증권 조달 부담을 완화했다.

한은은 서민금융기관 고객의 예금인출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서민금융기관의 자금 이체 한도가 고객의 예금인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수준인지 사전 점검하고 자금이체 한도 증액 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이행했다.

한은은 “예금취급기관의 자금이체업무 수행시 고객 불편이 없도록 예금취급기관의 자금이체 수행규모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조치사항을 적시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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