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은빈.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연기 외길인생을 걷고 있는 배우 박은빈이 “인간을 이해하려는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는 순간이 있다”며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순간이 연기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15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NSP통신과 만난 배우 박은빈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종영에 대한 소감으로 “이제야 비로소 온전히 세옥이를 시청자분들 품으로 떠나보낼 수 있다는 후련함을 느꼈다”며 “악역의 면모가 있어서 비난을 받을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 잘 봐주시고 연민도 가져주셔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던 천재의사 ‘정세옥’(박은빈)과 스승 최덕희(설경구)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려낸 메디컬 스릴러다. 박은빈은 이날 인터뷰를 위해 여러 인덱스 스티커들이 붙어 있는 대본집과 태블릿 PC, 볼펜, 수첩, 텀블러에 마이크까지 완벽하게 준비했다.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세옥’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15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NSP통신과 만난 배우 박은빈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종영에 대한 소감으로 “이제야 비로소 온전히 세옥이를 시청자분들 품으로 떠나보낼 수 있다는 후련함을 느꼈다”며 “악역의 면모가 있어서 비난을 받을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 잘 봐주시고 연민도 가져주셔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던 천재의사 ‘정세옥’(박은빈)과 스승 최덕희(설경구)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려낸 메디컬 스릴러다. 박은빈은 이날 인터뷰를 위해 여러 인덱스 스티커들이 붙어 있는 대본집과 태블릿 PC, 볼펜, 수첩, 텀블러에 마이크까지 완벽하게 준비했다.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세옥’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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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은 이같은 준비성에 대해 “OTT 작품은 처음이었는데 작품 공개 시기가 상당히 멀었다”며 “기억력이 좋은 편이지만 혹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 텍스트를 보면서 마음이 쓰일 것 같아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의 촬영 시기는 지난해 3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다.
그러면서도 박은빈은 정세옥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다. 박은빈은 “역할과 저를 별개의 인물로 생각하는 것이 훨씬 영향을 덜 받고 연기에 몰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완벽하게 타자화하는 것이 세옥이와 더 친해지고 세옥이에게 더 몰입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생각하며 구별하기보다, 제가 맡은 이 캐릭터를 세상에 잘 소개해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지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연기 당시에도 상당한 양의 대본을 암기해 시청자들에게서 호평을 들었던 박은빈은 이번에 천재 의사이자 사이코패스의 면을 보유한 정세옥을 통해 완전히 다른 연기를 보여줬다.
그는 “저는 천부적인 재능도 없고 피나는 노력을 하는 인물도 아니다”라며 “다만 잘 조율하고 저의 안정도 지키면서 직업적으로 제가 맡은 임무를 잘 표현해서 재밌게 해드리고 싶다는 욕심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극중 덕희의 ‘절벽에서 떨어트리는 독수리식 성장법’보다는 ‘계단식 성장법’을 더 선호한다는 박은빈. 그는 “언제나 성장이 상향곡선을 그리지는 않는다”며 “뚜벅뚜벅 걷다 보면 이게 계단이었구나 싶은 것이 성장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습득력이 빠른 편인데 이게 배우를 하기에 참 좋은 자질이었다고 생각이 든다”며 “매일같이 해도 일주일동안 안 되다가 마지막 순간에 포텐셜을 발휘하기도 하더라. 당장의 진전은 없더라도 언젠가 그것을 비축해 둬야 제것이 되기 때문에 그 순간을 기다리며 살던대로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새로운 작품들을 만날 때마다 연기라는 것이 그 인물과 친해지기까지 늘 낯설고 후회될 때도 있고 쉬운 선택인 줄 알았는데 어려운 선택인 것도 있다”며 “그런 과정들을 지나서 제가 얻는 성취는 ‘이 직업을 선택하길 잘 했다’는 보람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성취감 덕분에 지금까지도 일을 지치지 않고 할 수 있었고 지치는 순간에도 나중에 분명히 성취로 바꿀 수 있는 힘을 제가 기르려고 한다”며 “그런식으로 저와 투쟁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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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러한 성취감 덕분에 지금까지도 일을 지치지 않고 할 수 있었고 지치는 순간에도 나중에 분명히 성취로 바꿀 수 있는 힘을 제가 기르려고 한다”며 “그런식으로 저와 투쟁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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