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VCT 퍼시픽의 두 번째 스테이지가 막을 올린다.
라이엇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발로란트 이스포츠의 국제 리그 가운데 하나인 VCT 퍼시픽의 두 번째 정규 시즌인 스테이지2가 오는 7월 15일 붐 이스포츠와 탈론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15일 막을 올리는 VCT 퍼시픽 스테이지 2의 1주차는 20일까지 6일 연속 열린다. 개막일인 15일에는 붐 이스포츠와 탈론이 개막전에 출격하고 농심 레드포스와 팀 시크릿이 출전한다.
하루 뒤인 16일은 빅 매치가 연이어 펼쳐진다. 올해 두 차례 열린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T1(방콕)과 페이퍼 렉스(토론토)가 맞대결을 펼치며 DRX와 젠지가 바통을 이어 받는다.
T1과 페이퍼 렉스의 상대 전적을 보면 페이퍼 렉스가 크게 앞선다. 2023년 VCT 퍼시픽이 창설된 이래 두 팀은 퍼시픽에서 7번 맞대결을 펼쳤고 T1이 올해 초에 열린 킥오프 상위조 2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페이퍼 렉스가 승리했다. 오메가 그룹에 속한 T1과 페이퍼 렉스는 다른 팀들보다 전력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다소 이르긴 하지만 16일 맞대결 결과에 따라 그룹 1위가 정해질 수도 있다.
VCT 퍼시픽 스테이지 2는 발로란트 이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챔피언스로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참가하는 12개 팀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스테이지를 앞두고 젠지를 제외한 한국 팀들은 저마다의 로스터 변화로 전력 강화에 나섰다.
T1은 기존 주전으로 활약하던 ‘실반’ 고영섭이 로스터에서 제외되고 T1 아카데미(T1A) 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인 ‘디에이치’ 강동호를 1군 로스터에 콜업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DRX 출신의 베테랑 ‘알비’ 구상민을 새롭게 영입해 팀의 전력 다변화와 안정성 확보를 꾀했고 DRX는 ‘플래시백’ 조민혁을 복귀시켰고 ‘플리커’ 윤태희를 콜업하면서 주전 라인업을 재정비했다.
VCT 퍼시픽 스테이지 2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팀은 챔피언스로 직행하고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두 팀 또한 챔피언스에 출전할 수 있다.
VCT 퍼시픽 스테이지 2의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 일정을 8월 17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진행되며 8월 30일 패자 결승전과 31일 최종 결승전은 일본 도쿄 지바현에 위치한 라라 아레나 도쿄 베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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