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임현수 경기 용인시의원은 18일 열린 제294회 용인특례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민프로축구단은 창단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며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용인시는 단장, 테크니컬 디렉터, 감독 선임까지 마무리하며 창단을 본격화하고 있으나 현재의 준비 과정은 시민의 입장에서 볼 때 정보 접근성과 참여 기회 면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단지 거주지가 용인이기 때문에 팀을 응원하는 시대가 아니다”며 “이미 시민들이 인근 도시의 프로축구단을 지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시가 이들을 포함한 모든 시민을 ‘미르’라는 이름 아래 모으기 위해서는 분명한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창단 첫 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음 방문한 시민이 실망하면 다시 경기장으로 이끄는 데 두세 배의 피나는 노력이 들 수밖에 없다”며 “단 한 번의 방문은 홍보로 가능하지만 두 번째 방문은 구단의 진정성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이어 “앞으로 남은 6개월, 창단 준비는 단순한 스포츠팀 창설을 넘어 110만 시민의 자긍심을 세우는 역사적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전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양한 언론매체와 SNS를 통해 홍보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용인시민프로축구단은 시민과 함께 만들고 시민이 이끌며 시민이 자랑스러워할 ‘진짜 시민구단’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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