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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따이공 거래 중단·재개…면세점업계, ‘약삭빠른 상술’ 지적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5-09-24 14:19 KR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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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아마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가) 속상해서 그러시는 것 같은데 사실 그때 수익성이 안 좋아서 수익이 안 나는 대형 거래를 중단했지만 당시 업계는 따이공들과의 거래를 중단하지 않았다”반박

NSP통신-롯데면세점 명동 본점 (사진 = NSP통신)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 (사진 =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롯데면세점(대표 김동화)이 중국 보따리상(따이공)들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가 다시 재개했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지자 업계에서 약삭빠른 상술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면세점업계에 근무하는 A씨는 “롯데면세점은 업계 1위로써 따이공들과의 거래 전면 중단도 1위를 했고 거래 재개도 1위였다”며 “약삭빠른 상술도 업계 1위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면세점 관계자 B씨도 “업계는 인천공항과 생존을 건 혈투를 벌이고 있는데 약삭빠른 상술로 이익을 취하는 것이 아마도 우리가 공항면세점을 철수하면 슬그머니 입점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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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아마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가) 속상해서 그러시는 것 같은데 사실 그때 수익성이 안 좋아서 수익이 안 나는 대형 거래를 중단했다”며 “당시 약간 저희가 업계에 선한 영향력을 기대하면서 대형 거래를 중단했지만 당시 업계는 따이공들과의 거래를 중단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롯데면세점의 따이공 거래 중단·재개 논란

올해 1월 한 언론 매체는 김동화 롯데면세점 대표의 중국 따이공과의 거래 전면 중단 관련 보도를 내보냈다. 이어 최근 여타 언론매체들이 롯데면세점의 따이공 거래 재개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이에 인천공항과 면세점의 존폐 여부를 두고 혈투를 버리고 있는 국내 면세점업계에선 부동의 매출 1위의 롯데면세점 김동화 대표의 선제적인 따이공 거래 중단과 거래 재개 전략은 업계 위기를 활용한 약삭빠른 상술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따이공과의 거래 중단 재개 논란에 휩싸인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올해 1월 따이공과의 거래) 전면 중단은 사실이 아닌데 기사는 그렇게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에 (따이공들의) 수수료가 워낙 과도하게 나가고 있어서 저희가 이익이 안 나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수익성 기조에 맞게 중단하겠다고 말씀드린거였다”며 “그런데 당시 기사가 그렇게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첫 문제 제기를 했던 언론 매체의 거래 전면 중단 뉴스와 최근 쏟아지고 있는 타 매체의 거래 재개 기사는 오보인가를 질의하자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저희가 그렇게 말씀드릴 순 없다”며 “수익이 담보되지 않는 거래는 전면 중단인데 그게 생략된 상태로 기사가 나가 확대됐고 이번에도 사실상 그때 당시와 같이(수익이 담보되지 않는 거래라는 단어가) 생략된 상태로 보도가 나갔기 때문에 거기에서 온 오해라고 볼 수 있다”고 적극 해명했다.

특히 롯데 면세점 관계자는 “(따이공들의 매출이) 기존 50%(거래 중단 전) 정도에서 올해 1월 6%까지 하락했고 올해 6~8월 8%까지 약 2% 정도 상승했으며 올해 1월이나 현재 수익이 담보되지 않는 따이공들과 거래는 여전히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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