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글로벌 e스포츠 브랜드 WCG(월드 사이버 게임즈)가 지난 26일 필리핀 마닐라 멧 라이브(Met Live)에서 열린 ‘WCG 2025 내셔널 쇼다운 필리핀: 크리에이터 럼블’ 결승전에서 팀 아처(Team Archer)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팀 아처는 허니글레이즈(Honeyglazee), 트리닐(TriNhil), 레비(Rebyczko)로 구성된 팀으로, 총 8개 팀이 참가한 대회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25만 페소(PHP) 규모로, 필리핀 인기 크리에이터 32명이 팀을 구성해 WCG가 자체 개발한 보드게임 ‘크리에이터 럼블’을 기반으로 대결을 펼쳤다.
11일 열린 전반전에서는 ‘스텀블 가이즈’, ‘버블 리그’, ‘치즈 롤링’ 등 종목에서 팀 아처가 1위를 기록했으며, 26일 후반전에서는 ‘메이지 아레나’, ‘오 베이비 카트’, ‘크로스파이어’ 등으로 승부가 이어졌다. 특히 ‘크로스파이어’ 종목에서는 팀 수지사워(Team Suzzysaur)가 뛰어난 기량을 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4개 팀이 마지막 칸을 앞두고 접전을 펼쳤으며, 팀 아처가 두 번의 주사위 굴리기로 승부를 결정짓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WCG는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플랫폼 ‘스토브(STOVE)’를 통해 승부 예측, 출석 교환상점, 크로스파이어 커뮤니티 이벤트 등 다양한 팬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WCG는 다음 대회인 ‘WCG 2025 내셔널 쇼다운 인도’를 오는 11월 12~13일 양일간 개최할 예정이며, 총상금 100만 루피(INR) 규모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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