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장애 청소년들이 IT 역량을 바탕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5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lobal IT Challenge for Youth with Disabilities, GITC)’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울산광역시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열리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 중 유일한 장애인 관련 공식 행사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6개국에서 선발된 92명의 지체·시각·청각·발달장애 청소년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정보검색 및 문서 작업 능력을 겨루는 eCombination 챌린지, ▲자율주행차 프로그래밍을 평가하는 eCreative_SmartCar 챌린지, ▲IoT 기술과 창의 아이디어를 결합한 eCreative_IoT 챌린지, ▲영상 제작 역량을 겨루는 eContents 챌린지 등 4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쳤다.
또 올해 처음으로 AI를 활용한 반응형 게임 제작 코딩 챌린지가 시범 종목으로 추가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K-팝 공연 관람, 한복 체험, 전통놀이 등 다양한 한국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며 국제적 교류의 장을 가졌다.
2011년 시작된 GITC는 LG, 보건복지부, 외교부가 주최하고 LG전자와 GITC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세계 유일의 장애 청소년 국제 IT 대회다. 지금까지 40개국 450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했으며, 참가자 다수가 IT 관련 분야로 진학하거나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 취업하는 등 사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GITC는 장애를 넘어 IT 기술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청소년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이들이 IT 분야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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