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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장기 폐쇄에 지역단체 ‘재개항 서둘러야’

NSP통신, 오환주 기자, 2025-11-26 18:07 KRX2 R1
#무안군 #무안공항 #재개항 #전남도청 #대규모집회

분향소 이전·복구 현황 공개 등 4대 요구…“지역경제 붕괴 위기”

NSP통신-무안공항 재개항 촉구 집회 모습 (사진 = 오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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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재개항 촉구 집회 모습 (사진 = 오환주)

(전남=NSP통신) 오환주 기자 = 무안 지역 사회단체와 광주·전남 여행업계가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재개항을 촉구하며 26일 전남도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공항이 11개월째 폐쇄된 상황에서 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항공 접근성마저 막히자, 참가자들은 “공항 정상화는 지역의 생존권 문제”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추진위원회, 공항 정상화 협의체, 무안군 사회단체, 지역 여행업 종사자 등 약 3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공항이 장기간 멈춘 사이 지역경제는 붕괴 위기에 놓였다”며 전남도의 조속한 결단과 책임 있는 행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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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제시한 핵심 요구는 ▲공항 내부 분향소의 즉각 이전 ▲복구 공사 현황 공개 ▲제주항공 사고 진상 규명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 ▲국토교통부의 재개항 로드맵 확정 등 4가지다.

특히 분향소 이전 요구와 관련해 “시설 장기 점유가 복구 공정 지연의 직접적 원인”이라며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또한 전남도가 복구 설계 변경 여부와 공정률을 공개하지 않는 점에 대해 “행정의 불투명성이 혼란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서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안전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협의체는 “안전대책 없이 재개항 논의는 무의미하다”며 전남도와 국토교통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동계 정기편 운항 계획(2025년 10월~2026년 3월)에서 무안국제공항을 제외함에 따라, 서남권 주민들은 최소 내년 3월까지 항공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지역 관광 산업과 수출입 물류에도 상당한 여파가 예상된다.

집회 참가자들은 “공항 정상화는 선택이 아니라 서남권 주민의 생존 문제”라며 전남도가 국토부에 재개항 일정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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