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브라질 대표 팀 리퀴드 비자가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 서울’ 결승에서 쇼피파이 레벨리온 골드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팀 리퀴드 비자는 2023년 상파울루 결승에서 쇼피파이 레벨리온 골드에 2대3으로 패한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설욕하며 브라질 팀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팀 리퀴드 비자는 KRU 블레이즈를 2대0, G2 고즌을 2대1로 제압한 데 이어 승자조 결승에서 이미 쇼피파이 레벨리온 골드를 2대1로 꺾고 결승에 직행했다.
결승에서는 1세트를 11대13으로 내준 뒤 2세트에서 후반 4라운드 연승으로 역전, 3세트 ‘바인드’에서는 3대9 열세를 13대10 승리로 뒤집었고, 4세트 패배 후 마지막 ‘스플릿’에서 13대8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팀을 2022년부터 이끌어 온 주장 ‘daiki’ 나탈리아 비엘라가 결승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MVP로 선정됐고, 부상으로 브레이슬릿이 수여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대회 기간 롤파크를 ‘발파크’로 재브랜딩하고 로비와 통로를 발로란트 콘셉트로 꾸며 국제 대회에 걸맞은 현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는 이스포츠 커뮤니티의 다양성을 포용하고 여성 플레이어에게 활약 무대를 제공하는 대회로, 세계 최강 여성 발로란트 팀을 가리는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이 아시아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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