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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고용노동부)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41개 퇴직연금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용 성과 및 역량, 수수료 적정성 등을 평가해 우수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미래·삼성·한국·NH투자증권이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우수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사업자 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가입자의 사업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법정 평가제도다.

고용노동부는 ▲운용상품 역량 ▲수익률 성과 ▲조직·서비스 역량 ▲수수료 효율성 등 4개 평가 항목과 15개 평가지표에 대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우수사업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사전지정운용상품을 위한 별도 디폴트옵션 전문위원회를 설치·운영해 체계적 상품 적합성 검증 및 사후 성과 평가체계를 구축에서 가산을 받았다. 이를 통해 가입자 수익률 제고와 상품 선택권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디지털본부와 연금본부를 통합해 디지털 기반 연금운용 기능을 강화한 점이 긍정적으로 꼽혔다. 또한 확정급여(DB)형 퇴직부채 성향 세분화 분석을 기반으로 사업장 맞춤형 관리가 가능해진 점, 연금계리업무 내부통제 매뉴얼 마련 후 외부 2차 인증 및 재정검증 결과에 대한 사내 교차 리뷰를 실시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재정검증 산출·검증 업무를 이원화해 결과 신뢰성을 높인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아울러 확정금여(DB)형 가입 사업장에 납입부담금 예측 서비스를 제공해 적립금 관리 역량을 강화한 점도 인정받았다.

NH투자증권은 ‘리테일 어드바이저리(Retail Advisory) 본부’를 신설하고 연금수령 단계 상품 제안 프로세스를 전면 개선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업권별 우수사업자로는 은행권에서 하나은행, 보험권에서 삼성생명, 증권업권에서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제도는 각 퇴직연금사업자의 운용역량과 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퇴직연금 제도의 신뢰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핵심 장치”라며 “이번 결과가 사업자들의 책임 있는 자산운용 강화 및 가입자 보호 중심 서비스 경쟁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부는 앞으로도 퇴직연금 제도의 신뢰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퇴직연금사업자와 정부, 가입자가 함께 협력해 우리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가 한층 더 견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임성수 기자(forest@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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