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BC카드가 보유한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AI 통화앱 ‘익시오(ixi-O)’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양사는 BC카드 가맹점 데이터 연계를 통한 익시오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내년 중 출시 예정인 ‘익시오 AI 비서’에 BC카드 가맹점 데이터를 탑재할 계획이다. 익시오 AI 비서는 통화 중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기능으로, AI가 통화에 참여해 정보를 검색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AI 비서를 통해 장소 검색을 수행할 때 BC카드 가맹점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용산역 맛집’을 검색하면 BC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이 높은 식당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BC카드는 전국 55만 개 이상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eat.pl(잇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잇플은 결제 이력을 바탕으로 가맹점의 방문 패턴과 혼잡도 등을 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익시오에 연계해 맛집·편의시설 추천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BC카드 데이터 연동을 시작으로 익시오의 AI 검색·추천·번호정보 제공 등 핵심 기능 고도화를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