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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CEO인덱스:CEO재무성적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 리테일이 이끈 ‘순익 48%’ 뒤엔 본업 잃었다

NSP통신,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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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IB·자산운용 수익 감소…계열사에 치중된 수익구조 수년째 ‘제자리’

ROE 4.1%로 목표 7% 밑돌아…부동산PF·요주의이하자산 증가 부담

현대차증권 배형근 대표 CEO인덱스 주요 지표 (표 = 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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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배형근 대표 CEO인덱스 주요 지표 (표 = NSP통신)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 체제가 NSPCEO인덱스 평가에서 종합 2.8점을 받아 ‘주의형 CEO’로 분류됐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48.3% 증가했지만 IB(기업금융)·자산운용 등 주요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재무성적에서 2점을 받았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5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400억원보다 48.3%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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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도 확대했다.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229억원을 결정해 직전해 141억원보다 62.6% 늘렸다.

배형근 대표는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다. 현대차 기획실장과 현대모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쳐 2024년 3월부터 현대차증권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올해 증시 거래대금 확대에 따른 업계 전반의 수익 증가에도 배 대표 체제의 본업 성과는 부진 성격표를 받았다. 특히 IB·자산운용 부문 에서 경쟁사에 비해 낮은 수익을 기록하면서 신규사업 다각화를 이루지 못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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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부문별 영업수익은 2057억원으로 전년 동기 2060억원보다 0.1% 감소했다. IB 부문은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291억원보다 33.9% 줄었으며 자산운용 부문도 224억원으로 지난해 1039억원 대비 78.4% 급감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1%로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7.0%에 크게 못 미쳤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말 목표 ROE 4%를 웃돌았다며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수익성 지표에서는 개선 효과가 뚜렷하지 않았다. 손해배상금 245억원을 반영한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자산운용 부문 수익은 전년 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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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호실적 기록했지만…자산건전성 여전히 ‘빨간불’

현대차증권 CEO재무성적 핵심지표 (표 = 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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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CEO재무성적 핵심지표 (표 = NSP통신)
자산건전성 역시 부담이다. 현대차증권의 올해 1분기 요주의이하자산은 4000억원에 육박했으며 충당금을 제외하더라도 자기자본의 20%를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금융이 83%를 차지하며 양적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분양률이 저조한 지방·비아파트 분양 사업장을 중심으로 해당 자산의 사업성 회복에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퇴직연금 사업의 계열사 의존도 역시 재무성적의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의 자사 계열사 가입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등 계열사 물량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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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금보장형 중심의 보수적인 운용이 이어지면서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장기 수익률이 업계 하위권에 머무르는 점도 개선 과제로 꼽힌다.

소비자보호와 운영 안정성 지표도 올해 2분기 들어 부진했다. 현대차증권의 2분기 민원 건수는 총 33건으로 전분기 7건보다 371.4%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전산장애 10건 ▲매매 관련 5건 ▲상품판매 관련 4건 ▲기타 14건으로 집계됐다.

상품 유형별로는 주식과 선물·옵션, 상장지수펀드(ETF) 등 모바일트레이닝 시스템(MTS) 내 주요 거래 상품에서 16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전체 민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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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와 생성형 AI 기반 내부 챗봇서비스를 구축하며 사업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해당 서비스들이 지난해 약속한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업계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과도하게 치중된 수익구조 문제가 사업 확장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증권업계 고위 관계자는 “현대차라는 이름을 달고 난 이후에도 경쟁사들이 신규 사업을 위해 투자와 기업·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외형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현대차증권은 그렇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배형근 대표의 임기가 채 일년도 남지 않을 상황에서 체질 변화도 쉽지 않아 수익성 다변화를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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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 CEO인덱스는 주요 상장기업 CEO의 경영 흐름을 주간 단위로 추적하는 기획기사다. 기업의 실적, 기업가치, 성장동력, 책임경영, 조직리더십을 중심으로 공시·IR자료·감독기관 자료·회사 공식자료 등을 살펴본다. 이 기획은 특정 CEO의 순위나 투자 판단을 제시하기보다, 업권별 경영 성과와 리스크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를 독자에게 설명하는 데 초점을 둔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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