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최근 사상 최대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우리 국민은 본인 계좌에서 현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번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본인의 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했다는 응답은 39%, 조회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61%였다.
이를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는 절반 가량, 50대 이상에서는 열 명 중 두 세 명 비율로 정보 유출 여부를 직접 조회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20대 49%; 60세 이상 23%). 본인 정보 유출 여부를 직접 조회한 사람(392명) 중에서 75%는 ‘내 정보가 유출됐다’, 23%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2%는 응답을 유보했다.
3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번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본인의 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했다는 응답은 39%, 조회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6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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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 조회자의 70% 이상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30대에서는 그 비율이 92%에 달했지만, 60세 이상 어르신들 중에서는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본인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한 사람(292명)에게 지금까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물은 결과(자유/복수응답), ‘카드 재발급 요청’ 33%, ‘해지/탈회’ 15%, ‘비밀번호 변경’ 14%, 기타 3%였으며 절반에 가까운 46%는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1%는 이미 탈회 상태였음에도 정보가 유출돼 후속 조치를 할 수 없었던 경우였다.
본인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으나 아직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사람(135명)에게 향후 어떻게 할 것인지 물은 결과(자유/복수응답), 카드 재발급 38%, 해지/탈회 20%, 비밀번호 변경 17%, 기타 4%로 나타났고 25%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미 카드 재발급/해지/탈회 신청을 했거나 앞으로 할 예정인 경우를 모두 고려하면, 정보 유출 사실 확인자(292명)의 절반인 50%는 카드 재발급, 24%는 해지/탈회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정부와 업계는 이번 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2차 피해는 보고된 바 없으며, 자료가 전량 회수돼 피해 가능성도 없으므로 기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로 미루어 보면 카드 재발급/해지/탈회 신청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체 응답자 1007명에게 이번과 같이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 어떤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26%가 ‘불법 계좌 인출’ 즉 본인 계좌에서 현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개인정보 도용(사이트 가입, 휴대폰 개통 등)’ 15%, ‘신상 정보 노출/유통’ 11%, ‘스미싱/보이스피싱’ 11%, ‘카드 도용’ 9%, ‘대출 도용’ 4% 순으로 나타났다.
과거 인터넷 서비스 확산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나 이름과 같은 실명확인 또는 개인식별용 정보는 단순 명의 도용에 그친 반면, 이번에 카드사를 통해 유출된 정보에는 금융 관련 정보가 다수 포함돼 직접적인 금전 피해 우려와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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