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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향엽 의원, “무소속 광양시장 인수위, 민주당원 참여 충격” SNS 발언 논란

NSP통신, 홍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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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권향엽 국회의원 발언 논란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 #광양시장 인수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성현 당선인 자문위원단 인선 두고 “지역위원장과 협의 없었다” 유감 표명

정가·시민사회 “당선인 고유 권한에 대한 월권···협치 가로막는 당리당략정치” 비판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발표와 관련해 권향엽 국회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유감 표명 (= 권향엽 의원의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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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발표와 관련해 권향엽 국회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유감 표명 (= 권향엽 의원의 페이스북 캡쳐)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장인 권향엽 국회의원이 무소속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인선을 두고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면서 지역 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한 초당적 협치보다 자당의 세력 단속을 우선시하는 ‘당리당략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권향엽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이 발표한 ‘광양대전환위원회’ 자문위원 20명의 인선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권 의원은 자문위원 중 민주당 권리당원, 당직자, 전직 시·도의원 등 민주당 계열 인사가 10명 포함된 점을 언급하며 “지역위원장인 자신과 아무런 사전 협의도 없이 무소속 광양시장 인수위원이나 자문위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서 유감을 표명하며 당원들로부터 항의 전화가 많이 와서 괴롭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러한 권 의원의 공개 행보에 대해 지역 안팎에서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시장을 선택한 광양시민의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은 물론 당선인의 고유 권한에 개입하려는 ‘월권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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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인수위원회와 자문위원 구성은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민선 9기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당선인의 고유 권한이자 책임”이라며 “무소속 당선인이 진영을 넘어 지역의 전·현직 정계 인사를 포섭해 통합 시정을 펴겠다는 것을 두고 거대 여당의 지역위원장이 ‘사전 협의’를 운운하며 제동을 거는 것은 오만한 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현재 광양시가 비상 재정 상황 등 해결해야 할 산적한 민생 현안이 많은 시점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초당적 협력을 이끌기는 커녕 ‘집안단속’과 당내 이해관계에만 매몰돼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광양읍에 거주하는 이모(59)씨는 “시민들이 무소속 시장을 뽑아준 것은 정당의 이해관계를 떠나 광양의 경제를 살려달라는 뜻 아니겠냐”며 “민주당 인사들이 광양 발전을 위해 자문하는 것이 왜 충격적인 일이며 위원장의 유감 표명 대상이 돼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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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결과에 담긴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고 소모적인 정치적 기싸움을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권 의원의 이번 SNS 발언은 당분간 지역 정가에서 협치를 저해하는 논란의 중심에 설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권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몇 차레의 연결을 시도했으나 통화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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