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둔화에 기업대출·메자닌 투자 급증
투자회수 20조 6000억원…증가세 유지
금감원 “시장·경쟁·투자수단 전부 확대될 것”

금융감독원 ‘2025년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 현황 및 시사점’ 발표 내 연도별 기관전용 사모펀드 수·약정액·이행액 추이 (그래프 = 금융감독원)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시장이 지난해 말 기준 약정액 167조 5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다만 인수합병(M&A) 시장 둔화 영향으로 전통적인 경영참여형 투자보다 기업대출과 메자닌 등 비경영참여형 투자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는 등 투자 방식에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연도별 기관전용 사모펀드 수·약정액·이행액 추이’ 그래프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PEF는 총 1195개로 집계됐다. 출자약정액은 167조 5000억원, 투자이행액은 124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0%, 5.8% 증가한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연도별 기관전용 사모펀드 수·약정액·이행액 추이’ 그래프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PEF는 총 1195개로 집계됐다. 출자약정액은 167조 5000억원, 투자이행액은 124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0%, 5.8% 증가한 수준이다.

경영참여형·비경영참여형 투자 현황. 경영참여형은 업종별, 비경영참여형은 투자 대상별 (표 = 금융감독원)
이번 통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투자 방식의 변화다. 지난해 경영참여형 PEF 투자집행액은 23조 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비경영참여형 투자집행액은 4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 4000억원 증가했다.
비경영참여형 투자 가운데서는 기업대출이 1조 4000억원으로 전체의 32.3%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메자닌 투자 1조 2000억원, 부동산·인프라 6000억원, 소수지분 인수 5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대출과 메자닌 투자만 전체의 약 60%를 차지한 셈이다.
금감원은 최근 M&A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라 전통적인 지분 투자 대신 대출이나 메자닌 구조를 활용한 투자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운용사 간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전체 PEF 운용 GP 수는 지난해 말 455개사로 전년보다 18개 늘었지만 1조원 이상 출자약정액을 운용하는 대형 GP의 약정액 비중은 68.7%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확대된 것. 중형 GP 비중은 전년 대비 2.2%포인트 감소한 27.0%, 소형 GP 비중은 0.3%포인트 감소한 4.3%로 집계됐다.
이는 신규 운용사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자금 조달 능력과 딜 소싱 역량을 갖춘 대형 운용사로 자금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대형 GP가 운용하는 펀드 비중은 2022년 60.4%에서 지난해 68.7%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회수 시장은 다소 개선됐다. 지난해 PEF 투자회수액은 20조 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배당·제3자 매각 등을 통한 중간회수는 6조 7000억원, M&A와 기업공개(IPO)를 통한 최종회수는 13조 9000억원이었다.
해산된 펀드 수는 153개로 전년보다 11개 줄었으며 평균 존속기간은 4.7년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향후 PEF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 방식과 운용사 간 경쟁 구도 역시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호빈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 펀드심사2팀장은 “M&A 시장의 성장 둔화로 경영참여형 투자 성장세가 약화되면서 기업대출과 메자닌 등 비경영참여형 투자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43조 2000억원 규모의 드라이 파우더(미집행 약정금)를 바탕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하는 움직임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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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최근 M&A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라 전통적인 지분 투자 대신 대출이나 메자닌 구조를 활용한 투자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운용사 간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전체 PEF 운용 GP 수는 지난해 말 455개사로 전년보다 18개 늘었지만 1조원 이상 출자약정액을 운용하는 대형 GP의 약정액 비중은 68.7%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확대된 것. 중형 GP 비중은 전년 대비 2.2%포인트 감소한 27.0%, 소형 GP 비중은 0.3%포인트 감소한 4.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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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 시장은 다소 개선됐다. 지난해 PEF 투자회수액은 20조 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배당·제3자 매각 등을 통한 중간회수는 6조 7000억원, M&A와 기업공개(IPO)를 통한 최종회수는 13조 9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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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빈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 펀드심사2팀장은 “M&A 시장의 성장 둔화로 경영참여형 투자 성장세가 약화되면서 기업대출과 메자닌 등 비경영참여형 투자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43조 2000억원 규모의 드라이 파우더(미집행 약정금)를 바탕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하는 움직임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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