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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하 국내 소속사 ‘스탐’>

(DIP통신) 류수운 기자 = ‘오리콘의 혜성’ 가수 윤하가 이번엔 음악이 아닌 연기로 일본에 도전장을 내민다.

윤하는 지난 3월 초 크랭크인 된 영화 <이번 일요일에(원제:콘도노 니츠요비)>에 주연으로 발탁돼 일본 최고의 가부키 배우 이치카와 소메고로(35)와 연기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 영화는 영화 제작비를 지원하는 ‘일본영화엔젤대상’ 제8회 수상작이 원작으로 한국서 일본으로 유학 온 한 여대생이 일본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의 빚까지 짊어져 아내가 도망가 버린 의문의 남자와 얽히면서 그와의 마음 교류를 통해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다룬 휴먼 드라마로 겐모치 사토키 감독이 연출을 맡고 있다.

윤하는 이 영화에서 유학생인 소라역을, 이치카와 소메고로는 의문의 유부남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윤하는 지난 2005년 일본에서 단편영화 ‘천사가 내려온 날’에서 연기한 적은 있지만 상업영화에 출연해 연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하는 현재 일본 나가노에서 영화 촬영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화의 한국 로케이션은 이달말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윤하의 상대역인 이치카와 소메고로는 명문 가부키 배우 집안 출신으로 14세 때 최연소 ‘햄릿’으로 발탁되는 등 연극 무대에서 명성을 쌓았으며, 지난 1997년 영화 ‘웰컴 미스터 맥도널드’에 출연해 국내에 알려졌다. 그는 또 ‘4월 이야기’에서 주인공 마쓰 다카코의 오빠로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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