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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원일스님 전 사찰서도 ‘횡령(?)’ 알면서 성주사 주지 승인 의혹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4-07-21 02:22 KRD2
#범어사 #성주사 #원일스님 #수불스님 #범어사

성주사 신도회, 무관스님 내용증명 공개...당시 처벌했으면 같은 행위 없었을 것...원일스님 사퇴 측근 주지선임강행 ‘의혹’...폭력 동반 사찰진입 국민 분노 야기 할 것

NSP통신-초라했던 천년고찰 창원 성주사를 20여년동안 고생해 지금의 반석위에 올려놓은 원정스님. (김경옥 기자)
초라했던 천년고찰 창원 성주사를 20여년동안 고생해 지금의 반석위에 올려놓은 원정스님. (김경옥 기자)

(경남=NSP통신 임창섭 기자) =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의 사제이자 최측근으로 알려진 재무국장 무관스님이 지난 2012년 금용암 주지로 부임하면서 전 주지인 원일스님의 토지대금 임의사용 사실을 파악했으면서도 창원 성주사 주지 부임을 묵인한 것으로 밝혀져 배경에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성주사는 원일스님의 수억원대 횡령문제로 신임주지 선임을 둘러싼 범어사와 성주사 신도회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신도회측은 범어사 재무국장인 무관스님이 이같은 원일스님의 범법 행위를 본산 주지인 수불스님에게 보고하지 않았을 리가 없고 이같은 상황에서 징계대상 스님을 성주사 주지로 승인, 같은 문제를 야기시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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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원일스님 잠적후 전주지이자 성주사를 지금의 반석위에 올려놓은 원정스님과 수불스님간 문중간 협의중에 일방적으로 무관스님이 성주사 주지로 선임된 것에 대해 신도회측은 강한 의구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NSP통신-범어사 재무국장이자 금용사 주지인 무관스님이 성주사 전 주지였던 원일스님에게 보낸 내용증명. 금용사 주지당시 임의사용한 9000여만원의 상환을 독촉하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주사 신도회 제공)
범어사 재무국장이자 금용사 주지인 무관스님이 성주사 전 주지였던 원일스님에게 보낸 내용증명. 금용사 주지당시 임의사용한 9000여만원의 상환을 독촉하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주사 신도회 제공)

왜냐하면 원일스님의 갑작스러운 잠적에는 범어사 재무국장이자 금용암 주지인 무관스님의 강한 압박 때문이 아닌가 하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원일스님이 잠적하고 난 뒤 신도회 관계자가 서류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무관스님이 지난 3월까지 원일스님에게 금용암에서 임의사용한 현금 9000여만원에 대해 변제를 독촉해 온 내용증명을 발견한 것.

이 내용증명에 따르면 무관스님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금용암 주지 명의로 보낸 총 4건의 내용 증명을 통해 민형사상 문제를 삼겠다며 변제를 독촉했으며 원일스님도 임의사용 사실을 인정하고 지난 3월과 5월 2차례에 나눠 상환하겠다는 약속을 했던 것으로 기재돼 있다.

NSP통신-원일스님과 무관스님의 금용사 인수인계당시 확인서와 원일스님의 변제확인 각서. 2013년 말까지 상환하기로 돼 았으며 불이행시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성주사 신도회 제공)
원일스님과 무관스님의 금용사 인수인계당시 확인서와 원일스님의 변제확인 각서. 2013년 말까지 상환하기로 돼 았으며 불이행시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성주사 신도회 제공)

이 기간은 성주사 신도회측이 사찰 회계에 의문을 품고 원일스님에게 회계공개를 요청한 기간과 맞물려 있다.

그러나 신도회측은 ‘원일스님에게 요청한 공개는 부채현황이었으며 이를 신도들의 모금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던 만큼 결코 원일스님의 잠적에 주원인이 될 수 없으며 사실상 무관스님의 상환압박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즉, 하자있는 스님을 주지로 보낸 뒤 압박해 사퇴하게하고 측근을 주지로 선임해 사찰을 접수하는 시나리오가 아닌가 하는 의혹의 시선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NSP통신-원일스님이 무관스님에게 보낸 내용증명 답변서. 2014년 3월과 5월 2차례에 나눠 상환하겠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성주사 신도회 제공)
원일스님이 무관스님에게 보낸 내용증명 답변서. 2014년 3월과 5월 2차례에 나눠 상환하겠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성주사 신도회 제공)

신도회의 한 관계자는 “관례상 사찰을 발전시켜 온 문중에서 결정해야할 주지선임권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주지를 선임한 저의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원일스님에 대해 하자를 발견한 즉시 처벌을 했다면 오늘과 같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며 성주사는 신도들의 사찰인 만큼 관여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수불스님이 부산경찰청장에게 전달한 금일봉이 말썽을 빚고 있는 만큼 경남불교회까지 나서 성주사 발전에 혁혁한 공로를 감안, 사실상 주지로 인정하고 있는 원정스님을 내몰기 위해 폭력을 동반한 사찰진입 등을 또다시 시도한다면 불교인들은 물론 전 국민들의 분노를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무관스님이 지난 3월 원일스님에게 보낸 내용증명. 상환 계좌가 명시돼 있다. (성주사 신도회 제공)
무관스님이 지난 3월 원일스님에게 보낸 내용증명. 상환 계좌가 명시돼 있다. (성주사 신도회 제공)

news1@nspna.com, 임창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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