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KB·하나증권, 신규·휴면 고객 대상 혜택 집중
거래대금 증가 속 브로커리지·WM 수익 연결 기대

하나증권·삼성증권·KB증권(상단부터 시계방향) 각사 이벤트 홍보 이미지 (이미지 = 각 사 제공)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삼성증권(016360)·KB증권·하나증권이 6월 들어 국내 주식 투자자를 겨냥한 리테일 이벤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벤트 조건을 살펴보면 단순 계좌 개설보다 첫 거래와 실제 매수를 유도하는 내용이 중심이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에게 알아보니 “증권사 이벤트는 연간 마케팅 일정에 따라 운영되지만 세부 혜택과 구성은 출시 시점의 시장 상황과 투자자 관심도를 고려해 조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에게 알아보니 “증권사 이벤트는 연간 마케팅 일정에 따라 운영되지만 세부 혜택과 구성은 출시 시점의 시장 상황과 투자자 관심도를 고려해 조정된다”고 말했다.
실제 상황은…계좌 개설보다 ‘첫 거래’ 조건 부각

증권사 3사(KB증권·삼성증권·하나증권) 6월 신규고객 이벤트 현황 (표 = 임성수 기자)
KB증권은 오는 9월 30일까지 비대면으로 신규 주식거래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신청 고객에게는 4만원 상당의 주식쿠폰을 지급하고 1986년 이후 출생 고객에게는 5만원으로 확대 적용한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국내 주식을 거래한 고객에게는 온라인 수수료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오는 30일까지 이벤트 참여를 신청한 신규 계좌 개설 고객 선착순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업종 대표주 1주를 제공한다. 당첨 고객은 삼성전자·현대차·두산에너빌리티 가운데 1주를 받을 수 있다. 당첨되지 않은 고객에게는 투자지원금 2만원이 지급된다. 비대면 신규·휴면 고객에게는 3개월간 국내 주식 온라인 수수료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하나증권은 오는 30일까지 국내 주식 1주 이상 매수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품은 스탠바이미 43인치와 국내주식 매수쿠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벤트 신청 후 처음으로 주식을 매수한 고객에게는 경품 응모권 3장이 추가로 지급된다. 다만 상장지수펀드(ETF)와 소수점 거래는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 증권사의 이벤트는 신규 계좌 개설에 그치지 않고 실제 주식 매수와 거래 참여를 조건으로 삼고 있다. 주식쿠폰, 대표주 지급, 매수쿠폰, 경품 응모권 모두 투자자의 국내 주식 거래와 연결되는 구성이다.
삼성증권은 오는 30일까지 이벤트 참여를 신청한 신규 계좌 개설 고객 선착순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업종 대표주 1주를 제공한다. 당첨 고객은 삼성전자·현대차·두산에너빌리티 가운데 1주를 받을 수 있다. 당첨되지 않은 고객에게는 투자지원금 2만원이 지급된다. 비대면 신규·휴면 고객에게는 3개월간 국내 주식 온라인 수수료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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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증권사의 이벤트는 신규 계좌 개설에 그치지 않고 실제 주식 매수와 거래 참여를 조건으로 삼고 있다. 주식쿠폰, 대표주 지급, 매수쿠폰, 경품 응모권 모두 투자자의 국내 주식 거래와 연결되는 구성이다.
왜 이런 흐름 나오나…거래대금 증가가 리테일 전략 자극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수익은 주식 거래대금과 맞물린다. 신규고객을 확보하더라도 실제 거래가 이어지지 않으면 수수료 수익 확대 효과는 제한적이다. 최근 이벤트가 계좌 개설보다 첫 매수와 거래 경험에 무게를 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 강세를 중심으로 투자자 관심이 커졌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의 방한 소식까지 더해지며 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거래가 늘어나는 시기에 신규·휴면 고객을 실제 투자자로 전환할 유인이 커졌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마케팅 효과 극대화를 겨냥한 행보”라며 “시장의 호조가 지속되는 만큼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 강세를 중심으로 투자자 관심이 커졌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의 방한 소식까지 더해지며 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거래가 늘어나는 시기에 신규·휴면 고객을 실제 투자자로 전환할 유인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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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지표는…BK·WM 수익 기대 동반 확대

하나증권 사옥 전경 (사진 = 하나증권)
시장 지표도 증권사 리테일 마케팅 확대와 맞물려 있다. 고연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보고서에서 “반도체 업종의 이익 증가세에 힘입어 5월 국내 증시와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월 대비 각각 56.6%, 84.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증권업종은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와 ETF 시장 성장에 따른 자산관리(WM)·트레이딩 실적 개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6월 증권사 리테일 이벤트의 핵심은 신규 계좌 확대보다 거래 고객 전환에 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 거래가 늘면서 브로커리지(BK) 수익과 WM·트레이딩 실적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시장 환경이 형성됐다. 증권사들의 고객 유치 경쟁은 거래대금 흐름과 투자자 관심 업종에 따라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는 이어 “증권업종은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와 ETF 시장 성장에 따른 자산관리(WM)·트레이딩 실적 개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6월 증권사 리테일 이벤트의 핵심은 신규 계좌 확대보다 거래 고객 전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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