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글로벌 인디게임의 축제 2022 인디크래프트가 게임스컴 2022를 통해 K-인디게임을 선보였다.
8월 24일부터 독일 퀼른 전시장 퀼른메쎄(Koelnmesse)에서 막을 올린 게임스컴 2022는 일본 도쿄게임쇼, 미국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와 더불어 세계 3대 게임쇼로 알려져 있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주관한 인디크래프트는 2017년 이래 첫 글로벌 진출을 통해 인디크래프트를 알리고, 가상게임쇼를 통한 인디게임 홍보에 초첨을 맞췄다.
특히 전시작 ‘TOP50’은 인디크래프트 역대 최다 241개 게임개발자 지원을 통해 선정된 우수 인디게임으로, 국내외 많은 게임 유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중에서 주목할 만한 게임인 ▲2022년 6월 얼리억세스를 통해 조선 사이버펑크 로프액션 플랫포머를 표방한 원더포션의 ‘산나비’는 화려한 그래플 액션과 더불어 독특한 사이버펑크적인 그래픽으로 호평을 받았다.
▲디앤드 컴퍼니의 ‘파인드 올’은 새로운 퍼즐게임으로 2D가 아닌 3D 공간에서 다른 게임에서 잘 볼 수 없는 사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숨겨진 요소를 찾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국적인 문화를 강조한 로망바드의 ‘주모키우기’는 주막과 주모라는 독특한 소재를 채택해 제작한 방치형 게임으로, 특히 현지의 눈높이에 맞춘 로컬라이징을 통해 외국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HTML5 엔진 기술을 통해 별도의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만으로 즐길 수 있는 잔디소프트의 ‘매드월드’도 주목 대상이다. 독특한 세계관과 개성 있는 아트 컨셉, 그리고 핵앤슬래쉬 스타일의 액션 RPG를 표방하며 지난 5월 알파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외 이번 TOP50 홍보부스를 찾은 해외 게임 관계자들은 실제 가상게임쇼 접속을 통해 새로운 게임 전시문화를 체험하며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인디크래프트 관계자는 “전 세계 게임들이 선보이는 이번 게임스컴 2022를 통해서 세계 유수의 게임관계자들과 네트워킹 연결과 더불어, 다양한 게임개발자들이 대한민국 K-인디게임을 알게 됬다는 점이 고무스럽다”며 “방문한 해외 게임바이어 또는 유저들의 반응 역시 신선하고 재밌다는 부분과 가상게임쇼를 통해 더 많은 K-인디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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