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오늘 업계는 각종 수상 소식과 기술력 증명이 돋보인다. 롯데 식품 2사는 한국에너지대상에서 나란히 장관상을 받아 그룹 내에서 거의 “ESG의 효자 라인” 포지션으로 부상했다. 다만 같은 식구 롯데웰푸드만 갑자기 조용해져 다소 머쓱해졌다는 것. 한편 유업계는 매출 경쟁 대신 브랜드 파워와 기능성 과학전을 펼치는 분위기다. hy는 K-유산균 ‘HP7’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해 과학적 신뢰도를 끌어올렸고 남양유업은 불가리스 플레인요거트 50만 개 돌파로 실적에 컬리와 손을 잡고 노를 젓는다. 여기에 LG생활건강은 CES 혁신상을 품었다.
◆롯데GRS, ‘2025 한국에너지대상’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표창 수상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등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에너지 산업 발전 및 효율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유공 포상은 에너지 효율 향상, 재생에너지 보급 등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의 공적을 기리고 수범 사례의 확산을 통해 산업 전반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GRS는 에너지 효율 향상 전략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에너지 절약 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롯데칠성음료, ‘2025 한국에너지대상’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 수상
롯데칠성음료도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적극적인 친환경차 도입의 공로를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같은 롯데 그룹 내의 식품계열사들의 잇다른 수상이 빛나는 한편 롯데그룹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롯데웰푸드가 머쓱해진 상황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구매목표제’ 대상 기업으로 국내 상장 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해 이번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전기차 구매의 정부 목표치인 80대를 기준으로 264대의 전기차를 구매해 330%의 이행 성과를 달성했다.
◆hy, 식물에서 분리한 K-유산균 ‘HP7’…‘소화기능 개선’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로 기술력 ‘증명’
hy가 특허 유산균 ‘HP7’의 소화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관련 논문을 ‘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이하 JMB)’에 게재했다. JMB는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가 발행하는 SCI급 국제학술지다. HP7은 hy 주력 기능성 균주 중 하나로 식물에서 분리한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다. 이번 논문 게제로 자사 기술력을 증명해 K-유산균의 위상을 드높이게 된 셈. hy는 HP7의 소화기능 개선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PCT 국제특허출원도 완료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로서 가치를 높였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플레인요거트’ 50만개 돌파…컬리 단독 특가전
‘건강한 시작’ 남양유업이 불가리스 플레인요거트 온오프라인 누적 판매량 50만 개 돌파를 기념해 컬리와 손잡고 단독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사 대표 인기제품인 불가리스로 온라인 유통 강자 컬리와 시너지를 내겠다는 움직임이다. 기간은 오는 24일 오전 11시까지다. 또한 남양유업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구매 인증 이벤트도 병행된다.
◆LG생활건강, 웨어러블 뷰티 디바이스로 CES 2026 혁신상·국제 학술지 게재·특허 출원
LG생활건강이 개발한 ‘Hyper Rejuvenating Eye Patch’(이하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가 CES 2026 뷰티테크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자사 첫 수상이다. 해당제품은 독자적인 피부 진단 기술과 효능 성분 맞춤 처방 기술, 빛 에너지 맞춤 제어 기술 등을 통합한 웨어러블 뷰티 디바이스이다.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진단 프로그램, 생체 구조 모방 패치(음압 패치), 플렉서블 LED 패치, 머리띠 형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스타트업 ‘미메틱스’와의 업무협약으로 확보한 음압 패치는 ‘네이처(Nature)’와 ‘ACS 나노(ACS Nano Journal)’ 등 국제 저명 학술지에 게재돼 연구 성과를 인정 받았다. 또한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 관련 기술과 디자인 특허, 상표권 출원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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