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공장에서 일하다 산업재해를 당해 장애를 얻게 된 30대 남성의 로또 1등 당첨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이 남성은 신체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해 일자리를 잃었으며 연금으로 생활하다 최근 다른 분야의 신입사원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란만장한 당첨자 사연에 누리꾼들의 반응도 폭발적으로 사연이 공개된 지 일주일만에 조회수 13만건을 기록했다.
로또 포털 로또리치(lottorich.co.kr)의 ‘1,2,3 등 당첨후기’ 게시판에는 지난 6일 ‘24억 1등! 내 인생 최고의 날이에요’라는 제목의 당첨후기가 공개됐다.
이 글을 올린 사람은 666회 1등 24억 당첨자 박주호(가명) 씨로 박 씨는 로또리치에서 예상 번호를 받아 1등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그는 “로또 1등이 너무 간절해서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로또를 샀다”며 “어려운 가정 형편에 근심이 많았는데 1등에 당첨돼 부자가 됐다”고 놀라워했다.
박 씨는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에 일찍이 생산직으로 일하던 중 사고를 겪어 신체 일부가 절단되는 상해를 입었으며 상해를 이유로 직장을 그만둬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신체 장애를 이유로 번번히 낙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씨는 “사고 이후 눈앞이 캄캄하고 절망감에 하늘이 한탄스러웠다”며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럴까, 난 열심히 일한 것 뿐인데”라고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이후 박 씨는 매주 2만5000원 씩 로또를 샀고 4년 반만에 666회 1등 24억원에 당첨됐다. 얼마 전에는 장애를 이해해 주는 업체에 사무직으로 취업했다는 그는 “로또에도 당첨되고 원하던 일자리고 구해서 요즘 인생 최고의 날 인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박 씨는 당첨금으로 부모님 집과 자신의 집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박 씨의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박 씨의 후기는 조회수 13만 4000여건, 댓글 수 1300개 을 기록중이며 SNS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아이디 ‘dream2015’는 “진심으로 축하 드려요. 선한 마음을 품은 님께 복이 갔군요”라고 의견을 남겼고 아이디 ‘마고팡’은 “읽어보니 힘든 일 많이 겪으신 것 같은데 좋은일 생기셔서 정말 축하 드려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 포털 로또리치(lottorich.co.kr)의 당첨후기 게시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로또리치는 현재까지 1등 당첨자 42명을 배출한 국내 최대의 로또 1등 배출 업체로 총 1등 당첨금은 899억원을 기록했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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