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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30대 신입사원의 로또 당첨기가 화제다.

이 남성은 공장에서 일하다 산업재해를 당해 장애를 얻게 됐으며 최근 다른 분야의 신입사원으로 근무하던 중 로또 1등 24억원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lottorich.co.kr)에는 666회 1등 24억 당첨자 박주호(가명)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박 씨는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에 일찍이 생산직으로 일했으나 신체 일부가 절단되는 큰 사고를 겪었다.

박 씨는 “사고 이후 눈앞이 캄캄하고 절망감에 하늘이 한탄스러웠다”며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럴까, 난 열심히 일한 것 뿐인데”라고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사고 후 일자리를 잃은 그는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전했다. 생산직으로 일한 경력밖에 없어서 다른 분야로의 취업이 어려웠다는 그는 “다행히 저의 사정을 이해해 주시는 좋은 사장님을 만나서 신입사원으로 취직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박 씨는 로또 1등 당첨 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로또 1등이 너무 간절해서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로또를 샀다는 그는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이런저런 문제로 근심이 많았는데 불과 반나절 사이에 몇십억을 가진 부자가 됐다”며 놀라워했다.

박 씨는 로또 당첨 비법에 대해서 털어놨는데 그는 “수동으로 구매한 것이 비법”이라고 밝혔다.

로또리치에서 당첨 예상번호를 받기 시작한 그는 번호를 받은 지 4년 6개월만에 1등 24억원에 당첨됐다고 덧붙였다.

취업에도 성공하고 로또에도 당첨된 그는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시인했다. 박 씨는 앞으로 “당첨금으로 빚을 갚고 집을 사고 싶다”며 “회사도 계속 다니면서 로또도 계속 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아직 미혼이라고 밝힌 그는 “집이 어렵고 몸도 불편해서 결혼은 생각도 못했는데 이제 기회가 된다면 좋은 동반자를 만나 보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

박 씨의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로또 1등 정말 부럽습니다”, “사고 이후 많이 힘드셨겠어요”, “앞으로는 행복하게 사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를 축하했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lottorich.co.kr)의 당첨후기 게시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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