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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2등 당첨된 제빵사 “밀가루 반죽 대신 당첨용지 손에 쥐어”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5-11-08 13:4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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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로또 2등에 당첨된 제빵사의 당첨후기가 화제다. 이 제빵사는 자신을 30대 후반의 미혼 남성이라고 소개했으며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독립을 못해 눈치가 보였는데 부모님과 독립할 전세집을 구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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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로또 전문 업체 로또리치(lottorich.co.kr)는 지난 7일 675회 로또 2등 당첨자 이기용(가명)씨의 사연을 전했다.

이 씨는 30대 후반의 미혼 남성으로 제빵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제빵 쪽 일이 고되고 박봉이라며 경제적 자유를 얻기위해 로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다들 제빵사라고 하면 맛있는 빵 냄새 맡으며 편하게 일하는 줄 안다”며 “밀가루 반죽과 싸우다보면 하얀 분진이 내려앉아 마스크는 필수고 오븐 열기 속에 일하다 보면 땀으로 샤워하곤 해서 힘들 때가 있다”고 일의 고됨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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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장사도 잘 안되고 돈 쓸 일은 많아서 로또 생각이 자주 났다”며 “그동안 5등도 당첨이 안됐는데 갑자기 2등에 당첨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씨는 로또 전문 업체에서 제공하는 번호를 받아 수동으로 구입하던 중 2등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그는 “로또 전문 업체에서 처음 당첨 소식을 들었다”며 “실감이 안나서 멍하게 있었는데 당첨 금액 안내를 받으니까 정신이 확 들었다. 정말 큰 돈이 생겨서 기쁘다”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당첨금으로 홀로서기할 공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했다는 그는 “부끄럽지만 아직 미혼이라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었다”며 “내년에는 독립하겠다는 생각으로 한푼 두푼 모으고 있었는데 2등에 당첨돼서 전세금 걱정을 덜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성실한 분이 당첨된 것 같아 기쁘네요” “축하합니다. 기 받아갈게요”, “꼭 홀로서기에 성공하세요” 등의 댓글을 달며 이 씨를 축하했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lottorich.co.kr)의 당첨후기 게시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로또리치는 로또 전문 포털로1등 당첨자들의 당첨후기와 인터뷰 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업체에서 나온 1등 당첨자는 총 43명이며 1등 당첨금은 911억원이다. 작년에는 한국기록원에 국내 최다 1등 배출 업체로 등록된 바 있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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