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생활고를 겪던 30대 여성이 로또 1등 18억원에 당첨됐다. 이 여성은 당장 20만원이 없어 카드사에서 독촉 전화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국내 유명 로또 포털 로또리치는 644회 1등 18억원 당첨자 신희진(가명)씨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신씨는 로또포털(lottorich.co.kr)과의 인터뷰에서 “도박 중독인 남편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가장의 역할과 엄마의 역할을 하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결혼 초부터 남편이 도박에 빠졌다”며 “적은 월급으로 생활하다 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이 커 아이 학원도 보내지 못했다. 늘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는 신 씨는 “얼마 전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아이가 밥을 잘 못 먹어서 아픈 것 같다’고 얘기했다”며 “엄마로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로또 1등 당첨이 절실했다는 신씨는 “이제 행운이 왔으니까 아이 학원도 보내고 영양제도 사줄 수 있게 됐다”며 “당첨금을 아이 공부하는 데 사용하겠다. 너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신 씨는 로또를 구입한 지 40일 만에 1등에 당첨돼 화제를 모았는데 이에 대해 그는 “로또 포털에서 분석 자료와 로또 번호 제공 서비스를 이용 중에 당첨됐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와 정말 부럽습니다”, “아이 얘기에 마음이 짠하네요”, “불행 끝 행복 시작” 등의 댓글을 달며 신 씨를 축하했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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